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속보

더보기

이통업계 "통신비 인하효과 적고 통화품질만 악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재인 후보측, 기본료 폐지 추진에 이통 업계 ‘난색’

[ 뉴스핌=정광연 심지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발표한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8대 공약에 대해 이동통신사 및 제조사 등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특히 관련 업계는 이날 문 후보의 8대공약중 ▲기본료 폐지 ▲지원금상한제 폐지 ▲분시공시제 도입 등이 상대적으로 파장이 클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갑론을박 ‘뜨거운 감자’ 기본료 폐지

우선 기본료 폐지에 대한 문 후보 주장과 이통3사의 반응은 엇갈린다. 

문 후보측은 이통3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6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통신비 인하 여력이 충분하기에 월 1만1000원의 기본료 ‘폭리’를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본료만 폐지해도 매년 150만원에 달하는 가계통신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논리다.

이에 이통사들은 기본료의 대부분이 차세대 통신 기술인 5G 및 통신 인프라 투자에 쓰이고 있어 일방적인 폐지가 통신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인다.

기본료 폐지에 따른 이통시장 전체 매출 감소액은 연간 6조6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이통3사의 올해 설비투자(CAPEX) 예상액인 5조8500억원(KT 2조5000억원, SK텔레콤 2조원, LG유플러스 1조3500억원)보다 많다. 기본료가 폐지될 경우 이통3사의 시설투자 여력이 현저히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여기다 기본료가 없는 데이터 요금제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만큼 인위적인 조정보다는 자율 인하에 맡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기본료 없이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데이터는 요금에 따라 차등 제공하는 데이터요금제는 지난 2015년 5월 출시 이후 23개월만에 2500만명을 돌파, 전체 가입자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데이터요금제 선호도가 높아 기본료는 자연스럽게 없어질 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

이통사 관계자는 “버라이즌 등 해외 통신사들도 데이터요금제로 전환하며 자연스럽게 기본료를 포함한 요금제를 없애는 추세”라며 “일방적인 폐지는 설비투자 부실에 따른 소비자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한제폐지‧분리공시제, 정책 협의 필수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와 분리공시제 도입에 대해 이통사들은 유보적 입장이다. 추진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실효성에는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현행법상 단행기 최대 지원금은 33만원이다. 지원금 상한제 폐지는 이런 상한을 없애 이통3사의 지원금 상향을 유도, 가계통신비를 낮추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지원금 규모는 이통3사가 시장 현황과 마케팅 여력, 경쟁 상황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해 결정하는만큼 상한제 폐지가 곧바로 지원금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이다.

오는 10월 폐지(일몰)되는 지원금 상한제를 수개월 앞서 없애는게 얼마나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원금상한제는 현 정부가 이통시장 안정을 위해 도입한 정책임에도 이통사가 수익 확대를 위해 지원금을 고의적으로 낮췄다는 식으로 책임을 돌리는 건 문제가 있다는 불만도 터져나온다. 

이통3사 로고.

분리공시제는 정부와 제조사, 이통사 등의 협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통신사와 제조사의 보조금을 구별해 공개하는 분리공시제는 지난 2014년 법제처가 상위법과 배치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리며 단통법에서 제외된바 있다. 제조사 제품의 영업비밀(마진율)이 강제로 공개, 글로벌 사업 등에서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분리공시제 도입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정 후보의 공약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국 제조사가 성장 등 2014년에 비해 단말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만큼 영업비밀 공개 위험이 있는 분리공시제 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는 "기본료를 폐지한다고해서 통신료가 내려갈지는 의문"이라며 "상한제는 이미 10월에 폐지가 될 것이고 5월에 대선이 마무리 되고 추진한다고 해도 시기적으로 효율을 보기 어렵다.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해야 할 부분에 대해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