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시절의 김민식, 그는 트레이드 하룻만에 한화전에 출전했다. <사진= 뉴시스> |
KIA 타이거즈 김민식의 아쉬웠던 KIA 타이거즈 데뷔전
[뉴스핌=김용석 기자] 김민식이 SK 와이번스에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하룻만에 포수 마스크를 입었다.
빠른 투구 템포의 팻딘과 첫 호흡이었지만 침착했다. 2회 이양기 타석에서는 펫딘의 실투성 투구를 몸으로 막아내 블로킹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12년 SK 2라운드 11순위로 입단한 김민식은 2016 시즌 이재원의 백업으로 나서 도루 저지율 46.7%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의 세 번째 투수 한승혁이 나섰을때는 공을 막지 못했다. 한승범은 1루에 견제 악송구에 이어 폭투를 던졌다. 크게 벗어난 공은 김민식이 막기에는 힘들었다. 결국 이 볼이 빌미가 돼 팀에게는 동점이 됐다.
8회 승부처에서 김민식은 희생번트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KIA는 찬스를 맞았다. 안치홍이 1루타를 쳐서 나간후 김주형의 타석때 2루를 훔쳤다. 한화는 2-2로 맞선 2사 1,2루서 투수를 다시 송창식에서 박정진으로 교체했다.
9번 김민식은 타격 자세를 취하다 번트 모션으로 변경하며 박정진을 헷갈리게 했다. 이후 3루 쪽으로 살짝 빠지는 희생번트로 주자를 2,3루에 보냈다. KIA는 이어진 만루 기회서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KIA는 9회 2사 상황서 김태균의 결승타로 3-4로 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