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비야누에바가 또다시 데뷔 첫승에 실패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
한화 비야누에바, 보이지 않는 실책에 울고 5회 KIA 서동욱 기습안타에 흔들렸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 이글스의 비야누에바가 또다시 데뷔 첫승에 실패했다.
이날 비야누에바의 첫 피안타는 보이지 않는 실책에서 나왔다.
3회말 옆구리 부상으로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안치홍이 실책성 안타로 2루까지 도달했다. 정근우가 이 타구를 잡으려 쫓아갔다. 하지만 여의치 않자 뒤늦게 장민석에게 '양보'했고 공은 벗어났다. 그러나 비야누에바는 한승택을 4구만에 슬라이더로 땅볼 아웃 시킨후 후속타자 버나디나 역시 3구만에 직구를 던져 땅볼 아웃으로 잡아냈다.
비야누에바는 4회 포수 조인성의 실책으로 폭투를 기록한 뒤 선취점을 내줬다. 김선빈의 중전안타후 비야누에바가 던진 공을 포수 조인성이 블로킹하지 못했다. 볼을 더듬는 사이 김선빈은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최형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점수를 허용했다. 그러나 비야뉴에바는 당황하지 않았다. 후속타자 나지완을 이날 첫 풀타운트 끝에 땅볼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이번에도 예리한 슬라이더였다.
그러나 비야누에바는 5회 서동욱의 기습 안타후 흔들렸다. 서동욱은 처음엔 번트 자세를 취했지만 강공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비야누에바의 공은 가운데로 몰렸다. 이후 김주형과 김선빈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비야누에바의 투구수는 70개.
대진운도 좋지 않았다. 두산과의 첫 등판에서는 에이스 니퍼트가 나왔고 이번에는 KIA의 헥터에게 타선이 막혔다.
비야누에바는 지난 3월31일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6이닝 1피안타 2사구 6탈삼진 2실점(비자책), 7일 KIA전에서는 5이닝동안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