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이 일본 라면 달인의 비법을 전했다. <사진=SBS '생활의 달인'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생활의 달인'이 일본 라면 달인의 비법을 소개했다.
지난 3일 방송한 SBS '생활의 달인'에는 일본 라면의 달인 이동욱 씨가 등장했다. 달인이 운영 중인 식당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다.
이날 등장한 '생활의 달인' 일본 라면 달인의 비법은 면발에 있다. 면을 만드는 비법에 대해 달인은 "난백분이다. 가루 형식으로 만든 분말형 달걀로 보면 된다"고 소개했다.
일본 라면의 달인은 "일반 면보다 1/3정도가 가늘다. 일본에서는 세면이라고 한다. 국물을 따로 안 마셔도 면과 함께 국물이랑 향을 느낄 수 있게 하려고 가는 면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난백분을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소금을 솥에 부어놓고 그 위에 달걀을 꽂는다. 이에 대해 달인은 "일본에서는 모래, 흙모래로 달걀을 굽더라. 흙은 괜찮은데 나중에 처리하기가 힘들었다. 소금은 살균 효과도 있고 맛도 있어 이렇게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난백분을 만들 때는 달걀 흰자만 사용한다. 소금에 구운 계란을 곱게 빻아준다. 가루의 결착력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으깬 달걀의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판에 살짝 볶아준다. 꼬박 1시간 볶고나면 수분이 날아가고 담백함이 배가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볶은 흰자가 가루가 될 때까지 꼼꼼하게 갈아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채에 곱게 받쳐준다.
밀가루 9, 난백분 1의 비율로 반죽한다. 여기에 소금물을 조금씩 넣어 주는 것도 비법이다. 이렇게 해서 면발을 뽑는다.
일본 라면 달인의 차슈도 남다르다. 차슈를 만드는 데에도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다. 첫 번째로 무청 시래기다. 달인은 "무청 시래기는 돼지고기를 부드럽게 하고 잡내를 잡는데 좋다"고 말했다. 이어 "무청시래기를 잘 삶아준 뒤 곱게 채 썰어 고기에 10시간, 12시간 정도 재워준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소금에 절인 마늘이다. 달인은 "마늘을 소금에 절이면 마늘의 향이 죽는다. 마늘장아찌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간장에 절인 마늘, 파, 대추 등을 넣고 고기를 삶으면 차슈가 완성된다.
한편 '생활의 달인'은 매주 월요일 밤 8시55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