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미중 회담에 시선집중..강보합

기사입력 : 2017년04월07일 05:12

최종수정 : 2017년04월07일 06:08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중 정상회담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뉴욕증시가 완만하게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민감한 사안들에 대한 회담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자들 사이에 대차대조표 축소 발언이 이어졌지만 시장은 무덤덤한 반응을 나타냈다. 3월 고용 지표와 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을 확인하기까지 증시는 뚜렷한 방향 없는 박스권 등락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4.80포인트(0.07%) 완만하게 오른 2만662.95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도 4.54포인트(0.19%) 상승한 2357.49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4.47포인트(0.25%) 오른 5878.95에 거래됐다.

전날 장 막판 매도 공세가 지수가 하락한 데 따라 이날 투자자들이 보수적인 전략을 취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여기에 하루 앞으로 다가온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지표와 플로리다에서 이틀간 이뤄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뚜렷했다.

일부 월가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발언에 따른 주식 매도가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진단했다. 주가가 발작을 일으키지는 않았지만 통화정책 리스크를 근거로 한 매도 움직임이 상승 발목을 잡고 있다는 주장이다.

에릭 와이건드 US 뱅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2018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책자들이 이보다 서두르고 있다”며 “이에 따른 부담이 주가를 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폴 라이언 하원 의장이 세제 개편안과 관련, 트럼프케어보다 더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소식도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냉각시켰다는 지적이다.

월가는 미국과 중국 정상의 회담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에 플로리다에 도착한 뒤 만찬과 7일 오찬까지 함께 하며 주요 쟁점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반도 지정학적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환율 정책과 무역과 관련한 양측의 마찰이 진정되는지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

장 마감 시점 시진핑 국가주석을 맞이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중국이 나서지 않을 경우 미국이 독자적으로 북한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 상승 폭을 떨어뜨렸다.

에이리언 보다니 MV 파이낸셜 투자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시장 주변에 잡음들이 상당하다”며 “주가가 상당 기간 안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어느 한 쪽으로 쏠림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FXTM의 루크만 오투누가 애널리스트는 “최근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환율부터 일자리까지 중국을 강하게 비판했기 때문에 이번 회담의 결과를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틀간의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강경한 노선을 유지할 경우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오프 움직임이 번질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에너지 업체 수누코가 20% 이상 폭등했다. 세븐일레븐의 모기업인 일본의 세븐 앤 홀딩스가 일부 자산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사자’를 부추겼다.

반면 중고차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카맥스가 1% 이상 떨어졌고, 나이키도 1.4% 하락하며 4개월래 최저치로 밀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