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타하리' 옥주현 차지연 티저 이미지 <사진=EMK뮤지컬컴퍼니> |
[뉴스핌=이지은 기자] ‘마타하리’ 옥주현과 차지연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6일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주인공 마타하리 역으로 더블 캐스팅된 옥주현, 차지연의 캐릭터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옥주현과 차지연은 사랑과 정렬, 피와 죽음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지닌 붉은색 배경에서 높이 매달린 원형 링 위에 아슬아슬하게 앉아 숨막히는 여신 포스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아무런 대사 없이 그녀들의 아름다운 곡선미와 감정의 깊이가 느껴지는 눈빛만으로도 전설이 된 매혹적인 스파이 마타하리를 연상하게 한다.
또한 공중에 매달린 원형 링에 앉은 모습은 1차 세계 대전 속에서 운명적인 사랑을 지키기 위해 프랑스와 독일을 오가며 위태로운 외줄타기를 거듭하다 결국 이중 스파이가 되어버린 마타하리의 비극적인 인생 자체를 상징하는 듯해 시선을 끈다.
더욱이 차지연 티저 영상에서는 ‘마지막 순간(One last time)’ 넘버를 짧게나마 감상할 수 있어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앞서 ‘마타하리’는 2016년 초연 당시 개막 8주 만에 무려 10만 관객 돌파라는 경이로운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번에는 새로운 연출가 스티븐 레인을 필두로 1차 세계대전이라는 특수한 시대적 배경을 세밀하게 묘사해 마타하리가 왜 스파이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무대와 음악에도 변화를 줘 보다 드라마틱하고 매혹적이며 서스펜스가 살아있는 작품으로 탄생시킬 예정이다.
한편 ‘마타하리’는 오는 6월 16일부터 8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오는 18일 티켓예매 사이트에서 1차 예매가 시작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