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사진) MLB 복귀승이냐, 콜로라도 카일 프리랜드의 데뷔승이냐... 오늘 맞불.<사진= AP/ 뉴시스> |
LA 다저스 류현진 MLB 복귀승이냐, 콜로라도 카일 프리랜드의 데뷔승이냐
[뉴스핌=김용석 기자] 류현진이 274일만에 복귀전 승리를 위해 출격한다.
LA 다저스의 류현진(30)이 8일 오전 5시10분(한국시간) 2017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첫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최근 2년 동안 어깨 부상으로 단 1차례(2016년 샌디에이고전) 등판했다.
류현진의 맞상대는 좌완 카일 프리랜드(24)는 최고 구속 97마일(157㎞)공을 뿌리는 유망주다. 프리랜드는 올해 시범경기에 6차례 등판(4선발), 2승2패 평균자책점 3.48를 작성했다.
2016년 마이너리그에서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10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으며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콜로라도에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류현진과의 맞대결이 프리랜드에게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이다.
장소는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 필드 원정이다. 구장이 해발고도 1610m에 지어진 관계로 장타가 많이 나와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린다. 그러나 류현진은 2014년 6월 7일 쿠어스필드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콜로라도전 성적은 통산 3승 2패, 평균자책점 4.00이다.
류현진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4차례 등판해 5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져 부활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 해인 2013년과 2014년 각각 14승씩을 올린 류현진은 왼쪽 팔꿈치 수술후 1년간의 재활 끝에 복귀에 성공했다.
USA투데이는 류현진의 복귀전에 대해 “어깨 부상 이전의 폼을 보여준다면 LA 다저스의 2017시즌 성적은 지난해보다 휠씬 나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에게 80-90개 정도의 투구를 소화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이 퀼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한다면 정규시즌 945일 만(포스트시즌 날짜로는 915일)에 쾌투를 선보이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