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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18년 째 육아일기 쓰는 아빠 '감동'의 편지…연탄재로 그림그리는 화가는 소방관

기사입력 : 2017년04월06일 09:44

최종수정 : 2017년04월06일 09:44

6일 방송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31회 방송분 <사진=SBS>

[뉴스핌=이현경 기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가 세상의 따뜻한 이야기를 전한다.

6일 방송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931회에서는 18년 째 육아일기를 쓰는 아빠 이현수(51)씨와 만난다.

이현수 씨는 '여기는 행복한 아빠랜드'라는 제목의 책을 건넸다. 얼핏 보기에는 매우 평범한 이 책은 다름 아닌 주인공이 18년 동안 직접 쓴 딸의 육아일기였다. 이현수 씨는 60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두 딸의 성장과정을 담은 육아일기를 써서 책으로 만들었다.

주인공은 첫째 딸이 태어난 18년 동안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책을 썼다. 3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이 무려 32권, 18년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딸에 대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기록해뒀다. 행복했던 기억부터 속상했던 일까지, 모든 것을 세세하게 담아낸 아빠의 육아일기에는 사랑이 넘쳐난다. 매일 일기를 쓰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는 언제 어디서든 수첩에 메모하며 이를 일기에 녹여낸다고. 현수씨의 딸에 대한 사랑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그림을 그리는 사나이도 만나본다. 제작진이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엔 검정 수성펜 한 자루로 흰 종이를 까맣게 채우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그리고 있는 수상한 이 그림의 정체는 다름 아닌 연탄이었다. 365년일 연탄을 그리는 연탄 화가 박래균(53)씨는 깨진 연탄, 젖은 연탄, 부서진 연탄재으로 그가 손수 그린 각양각색 연탄의 숫자만 자그마치 400장에 달한다. 그가 그린 연탄 그림 한 장 한 장에는 모두 각각 스토리까지 담겨 있다.

놀랍게도 주인공의 직업은 소방관이다. 그는 제 한 몸 희생해 남을 돋는 연탄의 모습이 소방관과 비슷하게 느껴져서 연탄을 그리기 시작했다. 주인공은 그림을 제대로 배운 적은 없지만 그의 실력에 전문가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세상에 이런일이'에는 6년 째 도심 한복판에서 막춤을 추는 나홀로 운동가, 고물을 싣고 달리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도 전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931회는 6일 밤 8시55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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