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이 첫 방송됐다. <사진=KBS 2TV '추리의 여왕'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추리의 여왕' 최강희와 이원근, 권상우의 관계가 얽히고설킨 관계로 시작했다.
5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1회에서 유설옥(최강희)이 홍준오(이원근)와 공조 관계가 됐고, 하완승(권상우)과 악연을 예상케 했다.
이날 '추리의 여왕'에서 유설옥은 첫 부임한 홍준오 소장의 첫 사건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줬다. 편의점 물건이 사라지는 이유가 그의 아들이 학교 폭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물건을 공짜로 주게 된 것을 밝힌 것. 이에 홍준오는 유설옥을 의지하기 시작했다.
유설옥은 홍준오를 만나며 좋아하는 추리를 할 수 있어 설레했다. 유설옥은 친구 김경미(신현숙)에게 도시락 가게에 있다는 알리바이를 부탁했다. 김경미가 "아주 재미붙였네, 한 동네에서 언제까지 시어머니 속일꺼냐"고 묻자, 유설옥은 "몰라. 나 흥분돼 죽겠어"라고 즐거워했다.
유설옥의 시어머니 박경숙(박준금)은 친구들로부터 유설옥이 젊은 남자를 만나고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됐다. 박경숙은 이를 믿지 않았지만, 친구들은 소문을 확인하자고 부추겼고, 홍준오가 있다는 시장으로 찾아갔다.
홍준오와 유설옥은 시장 보관함 절도 사건을 수사했다. 유설옥은 간단히 아마추어임을 유추해냈고, 현금이 아닌 제사용품, 분유, 인삼세트 등을 훔쳐간 것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유설옥은 카페에서 시장 CCTV를 지켜보며 수상한 남자를 지목했다. 그는 하완승으로 험악한 표정에 얼굴에 상처까지 있어 유설옥은 조직의 행동대장으로 추측했다.
'추리의 여왕'이 첫 방송됐다. <사진=KBS 2TV '추리의 여왕' 캡처> |
유설옥은 절도 사건에서 가루만 없어진 것을 이유로 마약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홍준오가 "아무리 그래도 수십 억원 마약을 시장 보관함에 방치한다는 건 좀"이라고 믿지 않자, 유설옥은 "배달사고가 난 거다"고 말했다.
한창 추리가 진행될 때 박경숙과 친구들이 카페 앞에 왔고, 이를 눈치챈 유설옥은 급히 도시락 집으로 향했다. 박경숙과 친구들은 도시락집까지 와서 유설옥을 확인한 후에야 돌아갔다.
유설옥은 친구 김경미의 도시락 집에 따로 방을 마련, 독학으로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유설옥은 "난리나겠지. 혹시라도 시험 붙으면"이라고 말했지만, 김경미는 "그래서 안 보는거 아니냐"고 오히려 안타까워했다.
특히 유설옥은 하완승을 범인으로 지목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와 부딪히기도 했다. 유설옥은 떨어진 짐에 신경쓰느라 하완승을 보지 못했지만, 앞으로 두 사람의 악연을 예상케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KBS 2TV '추리의 여왕'은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