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봄맞이 무료 문화·공연 프로그램 마련
[뉴스핌=이보람 기자]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봄나들이가 시작되는 4월을 맞아 한강공원 곳곳에서 무료 공연과 전시 등을 시작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시민공원 내 유일한 수상무대인 물빛무대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저녁 7시 '누워서 보는 콘서트(눕콘)'가 열린다. 공연장을 일찍 찾는 시민들은 서울시가 제공하는 빈백 소파에 누워 공연을 즐길 수도 있다. 물빛무대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여의도 한강공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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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1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를 보인 지난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 벚꽃이 피어있다. <사진=뉴시스> |
광진교 8번가에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토요일마다 '러블리콘서트'가 열리는 것은 물론 오전 10~오후 10시 공연 공간을 독서공간으로 무료 개방하는 내용이다.
이외에도 아름다운 꽃과 함께 음악과 공연을 즐길 수도 있다. 11개 한강공원 곳곳에서 한강 거리 예술가 160여 팀의 '버스킹'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공연팀도 어쿠스틱이나 록 연주공연 등을 포함해 악기 연주와 마술·마임, 국악, 춤 등 다양하다.
겨울 동안 가동을 멈췄던 반포달빛무지개분수와 여의도물빛광장분수 등 한강 분수도 다시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다.
이 분수는 분수별 특징과 계절별 특성, 에너지 절감 등을 고려해 별도의 가동시간을 정해 운영될 예정이다.
유재룡 한강사업본부장은 "봄맞이 나들이가 시작되는 4월, 가까운 한강공원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무료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주 진행된다"며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한강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