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종인 "이번 대선, 힘 합치는 유능(有能)과 '나홀로' 무능(無能)의 대결"

기사입력 : 2017년04월05일 11:02

최종수정 : 2017년04월05일 11:02

19대 대선 출마 선언..."정당 추천없이 출마해 국민 선택 받고자 해"
"통합정부를 만들어 가는 길이 나라 위기 극복하는 방법"
"여러 정파와 인물을 아우르는 최고 조정자로 나라 안정시킬 것"

[뉴스핌=김신정 기자] "통합정부를 밀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있습니다"

통합정부를 강조하고 나선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5일 제19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 정당 추천 없이 출마해서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최명길 의원 등 '친 김종인계' 인사 등 수백명이 참석했다.

김 전 대표는 "대선을 34일 앞둔 오늘, 저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다는 사명감에 이 자리에 섰다"며 "여러 정파와 인물을 아우르는 최고 조정자로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김 전 대표는 "위기상황을 수습할 대통령을 뽑는 것인데, 지난 세월이 모두 적폐라면서 과거를 파헤치자는 후보가 스스로 대세라고 주장한다"며 "또 다른 후보는 어떻게 집권할지도 모르면서 혼자서 해보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눈앞에 다가오는 위기를 앞장서 헤쳐갈 수 있는 사람도, 방법도 보이질 않는다"고 말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서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김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은 힘을 합쳐보겠다는 유능(有能)과 혼자 하겠다는 무능(無能)의 대결"이라며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갈리는 분기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기를 돌파하고 미래를 개척할 통합정부와 과거청산에 매달릴 이념세력 사이의 선택이 국민 앞에 놓여 있다"며 "위기에 처한 국가는 아무나 경영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정권 인수 준비 기간이 없는 다음 정부는 선거 과정부터 정부의 진용을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통합정부를 만들어가는 길이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개혁과 개헌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통합정부의 길을 통해서 나라를 신속하게 안정시키고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를 새롭게 하면서 개혁 중의 개혁 헌법개정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은 우리나라를 바꾸는 시작이자 결과"라며 "통합정부는 정신으로 연대하는 정부여서 어떤 개혁조치도 가능한 국회의석을 모을 것이고, 당면한 위기를 국민과 함께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적폐 중의 적폐, 제1의 적폐인 제왕적 대통령제는 이제 정말 끝내야 한다"며 "제가 통합정부의 리더가 돼서 해내겠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