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4일 코스피 시장은 상승모멘텀이 실종되며 내내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41포인트(0.30%) 내린 2161.10에 마감됐다. 지수는 전일보다 2.28포인트(0.11%) 내린 2165.23로 출발해 장중 한때 2157.07까지 떨어졌다 점차 하락폭을 줄여갔다.
4일 코스피 증시흐름<사진=대신증권HTS 캡쳐> |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8억원, 123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79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9%), 통신업(0.44%), 유통업(0.37%),비금속광물(0.09%) 등은 상승, 의료정밀(-4.16%), 운수장비(-1.75%), 전기가스업(-1.68%), 철강금속(-1.53%), 기계(-1.4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인 삼성전자(1.54%)를 비롯해 삼성물산(1.18%) 등은 올랐으나 SK하이닉스(-1.54%), 현대차(-2.88%), 한국전력(-2.14%), NAVER(-2.63%), POSCO(-2.65%), 현대모비스(-1.67%), 신한지주(-0.21%) 등은 대부분 내렸다.
특히, 현대차그룹주는 1분기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대적으로 큰 폭 떨어졌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108만992대, 기아차는 65만933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6.5% 감소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그간 많이 오른 대형주 중심의 차익실현과 미국증시 조정 부담으로 2160선 부근에서 쉬어가는 모습"이라면서 "미중 정상회담과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되며 지수흐름을 압박했다"고 했다.
코스닥지수는 3.03포인트(0.48%) 하락한 625.49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카카오(-1.49%), CJ E&M(-0.93%), 코미팜(-2.12%), 컴투스(-0.64%) 등은 내렸고, 셀트리온(0.89%), 메디톡스(2.61%), 로엔(1.69%), SK머티리얼즈(1.55%) 등은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