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땡큐 애플' 삼성디스플레이 OLED 추가증설 '만지작'

기사입력 : 2017년04월04일 09:57

최종수정 : 2017년04월04일 09:57

베트남 25억달러 추가 투자 승인...국내 LCD라인 전환공사도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 갤럭시S8 및 애플 신규주문 등 고객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추가 증설을 검토 중이다. 

4일 관련업계와 회사측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베트남 정부로부터 25억달러(한화 약 3조원) 규모의 투자 승인을 받았다. 필요하면 언제든 공장 증설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서 스마트폰용 OLED 모듈 공장을 가동 중이다. 여기서 만든 모듈은 인근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에 납품한다.

휘어지는 OLED 디스플레이 <사진=삼성디스플레이>

한국에서 OLED 패널을 만들어 베트남에 보내면 모듈로 가공해 스마트폰 공장에 공급하는 구조다.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은 갤럭시S8 등 전세계 스마트폰 수출 물량의 40~50%를 담당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생산하던 충남 아산시 탕정 L7-1 라인을 OLED 라인으로 교체하는 공사도 시작했다. 2분기부터 장비를 반입하고 올해 4분기부터 매월 3만장 규모의 유연(플렉서블) OLED를 추가 생산한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의 플렉서블 OLED 공장(A3)에도 추가 투자를 단행해 현재  월 3~4만장 수준인 패널 생산능력을 연말까지 12만장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투자액은 9조8000억원이다. 최근 5년간 4조~5조원을 집행했던 것에 비해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주요 외신들은 올해도 10조원 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같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 S8은 물론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8에도 OLED 패널을 차질 없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와 관련, 올해 애플이 휴대폰 700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서블 OLED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에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회사측은 "고객사나 공급량 등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나, 업계는 현재 스마트폰용 OLED를 납품할 수 있는 회사가 삼성디스플레이 한곳이라는 점에서 애플향 공급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OLED 전문 시장조사기관 유비산업리서치는 2020년 스마트폰용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의 72%를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시장 규모는 570억달러로 전망했다.

유비산업리서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를 바탕으로 2016년 3억7440만개였던 스마트폰용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이 올해 5억1970만개로 약 38.8% 성장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연평균 39.8%의 성장률을 보이며 14억2200만개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는 고해상도, 유연 OLED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후발 업체들과의 격차를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후발업체들의 양산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2018년 이후에도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