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프로배구 10년만의 우승... MVP 문성민 “미안함과 감동 올라와 눈물 흘렸다”. <사진= 뉴시스> |
현대캐피탈 프로배구 10년만의 우승... MVP 문성민 “미안함과 감동 올라와 눈물 흘렸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현대캐피탈이 10년만에 프로배구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배구구단 현대캐피탈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프로배구 2016~2017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판 3승제) 5차전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4-26 27-25 25-22 25-20)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2005~2006, 2006~2007시즌 연속 우승 이후 10년만에 세 번째 통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41세 최태웅 감독은 남자부 최연소 우승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MVP로 선정된 문성민(31)은 “운동을 시작한 뒤 강해 보이기 위해 눈물을 참아왔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 감수성이 예민해진다. 감동의 눈물이었다. 그동안 좋은 모습을 못 보인 것 때문에 감독님께 죄송했다. 선수들에게도 미안했다. 그런 부분에서 감정이 올라왔다”며 울음을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문성민은 1차전에서는 9득점에 그쳤지만 챔프전 5경기에서 총 125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