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신동아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에서 '경원연립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3일 신동아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일 열린 경원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경쟁사인 고려개발을 누르고 경기도에서 처음 시행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공사비는 약 205억원이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경원연립주택 가로주택사업 조감도 <자료=신동아건설> |
신동아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618-1번지 일원에 아파트 136가구를 짓는다. 4월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18년 1월 관리처분계획인가와 같은 해 6월 착공 및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다. 입주는 오는 2020년 4월 예정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4면이 도로로 둘러싸인 가로구역 면적 1만㎡ 미만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노후건축물 수가 전체 3분의 2 이상에 20가구를 넘어야 한다. 이 사업은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구성을 비롯한 복잡한 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서 일반적인 재개발·재건축 사업보다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르다.
이인찬 신동아건설 대표이사는 "지난 2월 인천 학익2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에 이어 중견건설사로는 처음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며 "앞으로도 사업성이 좋고 리스크가 적은 정비사업 위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