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서울시는 '2017 서울썸머세일(Seoul Summer Sale)'이 오는 5월 23일터 7월 31일까지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썸머세일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최대 8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서울시 최대 쇼핑관광축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한 달 반 앞당긴 5월 말부터 시작된다. 중국 정부의 한국관광 여행상품 판매 금지와 관련, 서울시가 지난달 발표한 '서울관광 4대 특별대책' 중 하나다.
참여업체도 역대 최대규모다. 시내 백화점과 면세점, 대형 쇼핑몰, 의료기관, 문화·엔터테인먼트 등 총 136개 업체가 참여를 확정했다. 지난해에는 108개 업체가 참여했다.
또 숙박업체도 처음으로 참여한다. 중국 관광객 감소로 피해가 커 객실 할인 행사에 나선 것이다. 이에 그랜드힐튼서울과 롯데호텔,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구로 등 총 19개 호텔이 참여해 객실 50% 할인이나 3박 투숙시 1박 무료 등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중국관광객의 한국방문 금지 조치로 얼어붙은 관광시장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행사를 기존보다 앞당겨 개최하게 됐다"며 "중국 관광객뿐 아니라 일본이나 동남아, 중동 등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실질적 할인혜택을 제공해 서울 바운 동기를 부여하고 참여업체의 매출증대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 서울썸머세일' 사업설명회 <사진=서울시> |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