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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中 사업 강화할 것"..철수설 일축

기사입력 : 2017년04월03일 13:37

최종수정 : 2017년04월03일 13:37

"아직까지는 투자단계..호텔롯데 상장은 시간 걸릴 것"

[뉴스핌=함지현 기자]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 사장이 최근 제기되고 있는 중국 사업 철수설을 일축했다.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 사장<사진=롯데그룹>

황 사장은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그룹 뉴비전 미디어 설명회 자리에서 "중국사업에 대해서는 투자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롯데가 우리나라에서도 1967년에 사업을 시작해서 1984년에 처음으로 1조원 매출을 올리기까지 17년이 걸렸다"며 "중국에 진출한지 20년이 조금 넘었는데 아직까지는 투자 단계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신동빈 회장이 직접 나서 의지를 보인 호텔롯데 상장에 대해서는 최대한 빨리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내외적 여건상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황 사장은 "중국의 사드 영향으로 인해 주력 사업인 면세점이 상당히 영향을 받고 있어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야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가능한 빨리 상장하겠다는 기본 입장은 변함이 없지만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주서 전환에 대해서는 "지난 1월 공시된 내용대로 계속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최근 롯데그룹이 겪은 여러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향후 그룹의 방향을 질적 성장으로 전환했다는 뜻도 밝혔다.

황 사장은 "롯데는 2009년부터 10년간 비전인 2018 아시아톱텐 목표설정하고 활발히 사업을 해 왔지만 최근 깊은 성찰을 통해 기업의 목표가 단지 매출신장에만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를 계기로 신 회장이 경영혁신안을 발표하고 질적성장으로 전환을 선언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기업이 성장하면서 우여곡절이 없는 곳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에 겪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롯데가 좀 더 좋은 성장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러가지 어려운점 있지만 18만명의 직원과 15만명의 협력사 직원들과 같이 계속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든 면에서 어렵지만 일자리창출과 내수진작 통해서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롯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그룹은 이날 질적성장을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라이프타임 벨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을 선포했다. 질적 성장을 향한 가이드라인과 함께 비전 실현을 위한 네 가지 경영방침으로는 '투명경영', '핵심역량 강화', '가치경영', '현장경영'을 선정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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