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송은범(사진) vs 천적 보우덴... 한화 이글스 vs 두산 베어스 개막3연전 위닝시리즈 누가?. <사진= 뉴시스> |
달라진 송은범 vs 천적 보우덴... 한화 이글스 vs 두산 베어스 개막3연전 위닝시리즈 누가?
[뉴스핌=김용석 기자] 개막 마지막 3연전서 송은범(28)과 보우덴(31)이 맞붙는다.
한화 이글스는 4월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3연전 3차전 선발 투수로 송은범을 출격시킨다.
2차전을 11회 연장 혈투속에 ‘무명’ 김원석의 깜짝 활약으로 1승1패를 기록한 김성근 감독은 세 번째 선발 투수로 송은범을 선택했다. 송은범은 시범경기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3경기에 출전, 평균자책점은 1.80을 기록했다.
사실 송은범은 정규시즌에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2015년 한화 유니폼을 입은 송은범은 2015년 2승9패 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7.04, 2016년에는 2승11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4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 시즌 시범경기부터 달라져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LG를 상대로 한 첫 등판에서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kt전에서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2경기 연속 무사사구를 작성했다. 이후 KIA전에서 최고 구속 147km의 공을 뿌려 4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송은범은 이에 대해 투구폼 변화를 통해 직구보다는 볼끝을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근 감독도 송은범에 대해 정신력이 좋아졌다는 칭찬을 남겼다.
그러나 두산 보우덴도 만만치 않다. 보우덴은 한화와 4차례 만나 모두 승리(4승, 평균자책점 3.13)했다. 2016년 성적은 18승. 그러나 보우덴은 시범경기 2번째 경기까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마지막 경기서 구위를 회복했다. 롯데와 SK의 시범경기에서 9.2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11탈삼진 7실점,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후 kt전에서 3이닝2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작성했다.
김성근 감독은 2차전 후 “김원석과 함께 장민재 등 투수들이 제 역할을 잘해줬다. 유희관 징크스를 깬 게 수확이다. 이 모습이 우리의 팀 컬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