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유 줄부상에 뿔난 무리뉴(사진) “친선 경기, 정말 싫다”... 마타·포그바 부상, 즐라탄은 출장정지에 한숨. <사진= AP/뉴시스> |
[EPL] 맨유 줄부상에 뿔난 무리뉴 “친선 경기, 정말 싫다”... 마타·포그바 부상, 즐라탄은 출장정지에 한숨
[뉴스핌=김용석 기자] 후안 마타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맨유는 4월1일 밤 11시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웨스트브롬과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수비수 필 존스와 크리스 스몰링이 잉글랜드 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무리뉴가 화가 잔뜩 난 상태에서 마타까지 부상을 당해 줄부상에 신음 중이다.
무리뉴 맨유 감독은 사커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친선 경기를 정말 싫어한다.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연습이 필요한 것도 아닌데 왜 쓸데없이 친선경기를 하는 지 모르겠다. 유로대회나 월드컵이 코앞에 닥쳤다면 이해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발가락 부상을 당한 존스는 한달 정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스몰링은 다리 부상,
특히 필 존스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되었다가 훈련중 부상을 당해 경기에는 뛰지도 못했다. 이에 대해 무리뉴는 “어떻게 잉글랜드 중앙 수비수 두명이 한꺼번에 부상을 당하는가? 필 존스는 심지어 경기에 나가기도 전에 다쳤다(다음 경기 상대인 웨스트브롬은 국가대표가 달랑 한명이다. 충분히 쉬면서 준비도 했을테니 우리와는 처지가 완전히 다르다”며 맨유의 줄부상에 따른 프리미어리그 경기 소화를 우려했다.
대다수의 선수들이 국가 대표로 출전하고 있는 맨유는 선수들의 피로누적과 부상으로 향후 일정 소화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에릭 바이가 아이보리코스트와 세네갈의 친선경기를 뛰었고 다르미안과 블린트는 각각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국대로 맞붙었다.
특히 블린트는 팀이 1-2로 패해 아버지 블린트 감독이 네덜란드 감독 대표팀에서 물러나는 것을 지켜봐야했다. 에레라 역시 스페인 대표팀에 합류해 프랑스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포그바 역시 뛰지 못한다. 즐라탄은 출장정지 징계, 에레라는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다. 또한 로호와 발렌시아는 중남미 월드컵 예선을 치르고 장거리 비행으로 피로 누적을 호소하고 있다.
웨스트브로롬을 꺾으면 탑4와의 승점을 1점까지 좁힐 기회지만 무리뉴는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5위(승점 52)로 웨스트브롬을 꺾으면 4위 리버풀을 승점 1점차로 추격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