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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1분기 닛케이 1% 반락, 상하이 4% 항셍 10%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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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말 기관 차익실현 매도…중국도 유동성 경고

[뉴스핌=김성수 기자] 1분기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이어갔다. 연초 3개월 동안 일본 증시가 1% 하락한 반면 중국과 홍콩 증시는 각각 4%, 10% 가까이 랠리했다.

이날 기말을 맞이한 일본 증시는 4거래일 만에 1만9000선이 붕괴된 반면, 중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대만과 홍콩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0.56% 상승 출발한 일본 증시는 오전에는 상승을 유지했으나, 오후 1시 이후부터 일본 기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매도에 나서면서 급격히 하락으로 돌변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1% 내린 1만8909.26엔에 마감했다. 지난달 9일 이후 종가 기준 최저치다. 주간 기준으로는 1.8% 하락했고, 월간 및 분기 기준으로 각각 1.1% 하락했다.

토픽스(TOPIX)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전거래일 대비 0.98% 내린 1512.60엔에 마쳤다.

31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엔화 값 상승도 지수에 부담을 더했다. 오전에 달러당 112엔대 초반까지 하락했던 엔화 가치는 오후 들어 111엔대 후반으로 반등했다.

오후 4시 5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0% 하락한 111.78엔에 거래되는 중이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으나 증시에 큰 영향이 없었다.

일본의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0.2% 상승,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근원 CPI가 두 달 연속 상승한 것도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일본의 광공업생산도 예상보다 강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월 광공업생산 잠정치가 전월보다 2.0% 늘어 8개월래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2월 실업률은 2.8%까지 하락했다. 같은 기간 유효구인배율 1.43배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구인난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유틸리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전부 마이너스 권이었다. 전날 미국 금융주를 따라 상승했던 금융주도 매도 압력이 우세해졌다.

개별 종목에서는 미츠비시 UFJ가 1% 떨어졌다. 도요타 자동차가 1.1% 떨어졌고, 혼다자동차도 1.3% 내렸다. 반면 도시바는 5.21% 급등했고, 패스트리테일링과 라쿠텐은 1.25%, 1.13% 올랐다.

중국 증시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3222.51포인트에 마감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0.6% 하락했으나 1분기동안 3.83% 올랐다.

이날 선전성분지수는 0.78% 상승한 1만428.72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56% 상승한 3456.05포인트에 마쳤다. 월간으로는 0.1% 떨어졌다.

중국 펀드매니저들은 향후 3개월간 주식에 대한 비중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중국 경제지표는 개선되고 있으나 인민은행이 긴축에 나서는 등 유동성 우려가 높아진 데 따라서다. 인민은행은 6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중단해 유동성 위축 우려를 키웠다.

이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경기는 8개월째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월 수치이자 경제 전문가 예상치인 51.6을 웃도는 것이다. 같은 날 발표된 3월 중국 비제조업 PMI도 직전월 54.2에서 55.1로 상승하면서 개선세를 유지했다.

홍콩과 대만 증시도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78% 내린 2만4111.59포인트에 거래됐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77% 하락한 1만275.78포인트를 기록했다. 항셍지수는 1분기 동안 9.6%나 랠리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7% 내린 9811.52포인트에 마감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오는 4월 3~4일 청명절을 맞아 휴장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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