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주총] 한화갤러리아 "한한령 대응 적극 마케팅..면세점 위기극복"

기사입력 : 2017년03월31일 14:31

최종수정 : 2017년03월31일 14:31

황용득 대표, 정기주총서 올 흑자전환 의지 밝혀

[뉴스핌=이에라 기자] "올해 적극적인 대응으로 면세점 매출 상승 기조를 이끌고 백화점 사업의 견고한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목표한 흑자전환을 이루겠습니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대표는 31일 오전 대전 서구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별관 강당에서 열린 3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매출액은 2847억8100만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면세점이 1491억7610만원, 백화점 부문이 1356억489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손실은 122억9796만원으로 적자였다. 백화점에서 315억5441만원 영업익이 났지만, 면세점에서 438억5238만원 적자를 냈다.

한화갤러리아면세점은 2015년 7월 서울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선정, 12월 영업을 개시했다. 현재 여의도 63빌딩 건물 4개층을 임차해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황 대표는 "최근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 한한령과 서울 시내 면세점 오픈에 따른 경쟁심화로 올해도 면세점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불확실성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관광객 다변화, 개별 관광객 유치, 외국인 VIP 마케팅 강화 등 보다 적극적 대응으로 면세점 매출 상승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내외 어려운 유통환경을 극복하며 경영목표 달성과 기업가치 향상, 주주이익 극대화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집중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경쟁력 있는 MD 구성과 효율적 마케팅, 신규고객 확대, 추가 매출 확보 등으로 적극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며 "이익관리와 투자 및 경비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중심 경영과 현장 중심의 조직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든 업무 프레임을 고객 관점에서 판단하고 사업 본질인 고객과 상품, 브랜드를 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황 대표는 "단순 소매 유통기업을 넘어 고객 삶 전반에 걸쳐 라이프 스타일의 새 가치를 제공하도록 고객관리나 상품기획 마케팅 분야에서 적극적 고객 중심 경영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변화 흐름을 정확히 읽고 외부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 인력 재무 등 전반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조직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중부권 대표 유통기업의 위상도 더욱 견고히 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은 중부권의 중심인 대전 둔산 중심상업지구내에 위치했다. 백화점동, 별관동, 주차동 총 3개동 연면적13만1278㎡ 규모다. 단일 매장 기준으로는 중부권 최대다.

황 대표는 "빠르게 움직이는 미래 유통 환경과 지역 상권변화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새 성장동력 발굴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 역량개발로 상대적 차별화가 아닌 절대적 차별화를 통해 유통업계를 선도하고 새 트렌드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승인, 이사 보수한도 및 감사보수한도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신동일 한화갤러리아센터시티 점장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