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환경에 맞는 실시간 요금관리, 맞춤형 컨설팅 지원
[뉴스핌=심지혜 기자] KT가 전국에 위치한 620만 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사업을 한다.
KT(회장 황창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로 에너지 사용패턴을 분석해 비용 절감을 지원하는 ‘에너아이즈(Enereyes)’ 유료버전을 상반기 내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KT> |
에너아이즈는 ‘에너지(Energy)’와 ‘아이즈(Eyes)’의 합성어로 건물의 에너지 건강상태를 검진하고 비용절감을 위한 처방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에너아이즈는 황창규 KT 회장이 미래 핵심사업으로 강조한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 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안전 등 5대 플랫폼 중 스마트에너지 플랫폼(KT-MEG)에 속하는 핵심 사업이다.
현재 KT는 전국에 위치한 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비용절감 및 효율 극대화를 위해 스마트에너지 플랫폼(KT-MEG)을 운영 중이다.
KT-MEG의 핵심은 AI 기반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엔진(e-Brain)이다. 시간·요일·기상 등의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 건물 에너지 소비패턴을 분석해 절감요소를 도출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전력사용량 예측은 물론 최고점에 달하는 피크 예상 시간을 알려준다.
앞서 KT는 지난해 10월, 중∙대형 빌딩과 공장 건물 등을 대상으로 무료 에너지 진단∙분석 서비스 ‘에너아이즈 프리(Free)’를 선보였다.
이를 적용한 대구 S아파트는 에너지진단과 컨설팅을 받아 아파트 공용 전기요금의 약 70%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KT> |
KT는 올 상반기 일반 고객들의 에너지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감지 예측하고 피크 알람은 물론 에너지 절감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라이트(Lite) 버전을, 하반기에는 근원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24시간 실시간 전문관제와 함께 설비교체를 포함하는 프리미엄(Premium)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앞으로 에너지 서비스 사업자로 자리잡고 싶은게 우리 목표"라며 "올해는 에너아이즈 서비스 출시로 620만 건물고객들이 에너지를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