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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소프트, 페이 전쟁 속의 안전지대"

기사입력 : 2017년03월31일 08:33

최종수정 : 2017년03월31일 08:33

[뉴스핌=김양섭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1일 투비소프트에 대해 "엔비레즈 완전편입을 통해 본격적인 기업가치 레벨업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이나예 연구원은 투비소프트에 대해 "안정성에 성장성이 더해지며 본격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전망"이라며 "본업인 UI/UX 개발 솔루션 부문은 2017년 하반기 신제품 출시 및 해외매출 확보를 통해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별화된 결제플랫폼 개발역량을 보유한 엔비레즈의 실적이 더해지며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또 "현 주가는 300억원 규모의 CB 발행물량에 따르는 희석효과를 감안하면 17F PER 1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면서 "성장 가시성이 높은 기업임을 감안하면 결코 비싸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투비소프트가 주식교환을 통해 완전 편입할 것임을 공시한 계열사 엔비레즈의 주력사업은 DCB솔루션(Direct Carrier Billing, 후불통신과금결제)이다. DCB는 결제 과정에 PG(Payment Gateway, 결제대행사)가 개입되지 않는 직접 결제 플랫폼으로 엔비레즈는 DCB를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해 국내 대형 이동통신사에 구축했다. 현재 멜론, 벅스 등의 사이트에 적용된 DCB솔루션은 엔비레즈에서 전담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또 "모바일 쇼핑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원하는 사업자들의 증가는 곧 DCB 솔루션 부문의 고객사 확대로 이어질 것이다”며 “국내 대형 이동통신사가 DCB에 이어 복합결제까지 엔비레즈의 솔루션을 채택했다는 점이 이미 기술적 우위를 입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엔비레즈 매출의 약 23%는 IoT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미세먼지 측정기 에어큐브의 경우 중국 에어커스텀사와 17년 이후 5만대의 납품 계약이 체결돼 있어 향후 3년간 동 부문에서는 안정적인 매출 발생이 담보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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