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아파트 브랜드로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아파트 사업을 진행하는 지역주택조합은 전국 7곳 6870가구에 달한다.
서울 사당동 힐스테이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자료=현대건설> |
현재 착공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힐스테이트 효자동 302가구 ▲힐스테이트 녹양역 758가구를 비롯해 사업계획 승인 접수단계에 있는 ▲광주 북구 신용동 1544가구가 있다.
현재 조합원을 모집 중인 아파트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 818가구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1731가구 ▲경기 오산시 갈곶동 972가구 ▲경기 용인시 언남동 745가구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20가구 이상 무주택자나 소형 주택 소유자(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자)가 직접 조합을 만들어 사업주체가 되는 사업이다. 일반적인 재개발, 재건축과 달리 임대주택 의무비율이 없다. 절차가 간소해 사업속도도 빠르다. 주택 수요자들이 직접 사업주체가 되는 만큼 제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집을 마련할 수 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500가구 미만 소규모가 많고 외지에 건립된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단지들은 비교적 단지규모가 크고 역세권이나 지역 중심지에 들어선다는 게 현대건설의 입장이다.
현대건설은 지역주택조합의 불안정성을 불식시키고 장점을 강화하는 전략적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토지를 95% 이상 확보한 사업장에만 참여하고 까다로운 자체 사업수주 심사를 해 안정적 사업에만 진출한다.
사업속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실제 경기 의정부 ‘힐스테이트 녹양역’은 9개월 만에 조합원 모집 및 사업계획승인, 착공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서울 사당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이수역 힐스테이트’ 도 이미 조합설립인가 신청과 2차 조합원 모집이 진행중이다. 이 단지는 4호선 총신대역과 7호선 이수역과 가깝다.
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도 현재 사업계획승인 신청이 접수된 상태다. 이 단지는 첨단2지구와 본촌산단 주변에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며 “철저한 사전조사부터 책임시공을 하는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