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7개월만에 180억 매출 돌파..올 400억 목표
후속제품 출시 및 다양한 마케팅으로 성장 가속
[뉴스핌=김홍군 기자] 동원F&B가 냉동만두시장의 새로운 격전지인 새우만두 부문에서 강자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동원F&B는 지난해 9월 출시한 ‘개성 왕새우만두’가 7개월만에 누적 매출 18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29일 밝혔다. 동원F&B는 올해 600억원으로 추산되는 새우만두 시장에서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후속 새우만두 출시 및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개그맨 신동엽을 모델로 한 새우만두 TV광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개성 왕새우만두는 새우 통살을 갈지 않고 큼직하게 썰어 넣어 새우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렸으며, 부추, 당근, 양파, 양배추 등의 야채는 100% 국내산을 사용한다. 진공 반죽 공법으로 기포를 제거한 만두피는 씹는 맛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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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신동엽이 동원F&B의 광고모델로 출연, 익살스런 표정을 짖고 있다. <사진 = 동원F&B> |
새우만두 시장은 올해 약 600억원 규모이며, 내년에는 약 1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F&B에 이어 CJ제일제당, 신세계푸드, 해태제과 등 후발주자들 역시 새우만두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그동안 만두 시장은 1987년 출시된 ‘고향만두’(해태제과)를 중심으로 약 20여년간 저가형 시장이 형성돼 있었다.
만두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분 것은 지난 2008년 수제 형태의 왕만두, ‘개성 왕만두’(동원F&B)가 출시되면서부터다. 이후 CJ제일제당이 왕교자만두를 출시하며 시장은 기존 중저가 시장에서 고급 만두 시장으로 변했다.
동원F&B 관계자는 “1등 브랜드의 입장에서 경쟁사들이 새우 만두 시장에 진입한다는 것은 시장의 규모 자체가 커진다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라며 “이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교자 만두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