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브렉시트 충격] 메이 총리, 브렉시트 개시 서한 서명

기사입력 : 2017년03월29일 08:29

최종수정 : 2017년03월29일 08:29

[뉴스핌=이영기 기자] 드디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선언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영국은 44년간 몸담았던 EU와의 결별 협상을 시작한다.

<출처: 블룸버그통신, 28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통보하는 서한에 서명하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2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저녁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 개시를 알리는 서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이 브렉시트 협상을 선언함으로써 리스본 조약 50조는 오는 29일 오후 1시30분 팀 바로우 주 EU 영국대사가 도날드 투스크 EU 상임의장에게 이 서한을 전달한 직후 발동된다.

서한이 전달되는 같은 시각에 메이 총리는 영국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로서 지난 1973년 이후 EU에 몸담았던 영국은 이제 향후 2년간 EU와 결별하는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다.

브렉시트 협상은 5월 중순쯤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2년내에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 영국은 EU 회원국으로서의 모든 권리를 잃고 퇴출 당하게 된다.

이번 협상에서 메이 총리는 EU로부터의 완벽한 단절을 의도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 총리는 영국과 EU의 안보협력은 계속 유지하자는 방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리스본조약 50조를 근거로 EU 국민들이 완전한 영국 시민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즉시 중지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EU 의회는 브렉시트가 다 완료되기 전까지는 EU 국민들에게 영국의 시민권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기존에 EU 사법재판소의 사법권은 영국에서 중지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 또한 여지를 남기고 EU 국가들과 협상해 결정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브렉시트로 EU가 요구하고는 일종의 '위자료'에 대해서도 협상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메이 총리가 "매해 EU에 대규모의 지원을 하는 시절은 끝날 것이다"고 밝힌 것이 어느정도 협상 여지를 남겨뒀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국이 입장을 다소 선회했음에도 이번 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경계하는 분위기다. EU 외교가에선 이번 협상이 순조롭게 타결될 가능성을 50대50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