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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1월 신형 벨로스터 내놓는다...‘정의선 PYL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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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최초로 터보엔진 기본 장착, 맞춤형 모델도 출시

[뉴스핌=전선형 기자]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신형 벨로스터(해치백, 객실과 트렁크의 구분이 없는 차량)를 출시한다. 판매저조로 단종 위기에 놓였던 일명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브랜드 'PYL'의 부활이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2세대 벨로스터(JS)를 오는 11월 출시한다.

1세대 벨로스터 <사진=현대차>

이번 2세대 벨로스터에는 현대차 최초로 터보 엔진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특히 1.6 터보 GDI 엔진을 달아 강력한 성능을 낸다.  현대차는 과거 1세대 벨로스터 출시 때, 기본엔진을 출시하고 뒤늦게 터보엔진을 출시해 초반 판매가 저조했던 경험이 있다.

또한 향상된 성능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커스터마이징(맞춤형) 모델을 다양하게 출시할 계획이다.

벨로스터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수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1년 야심차게 탄생시킨 ‘PYL’ 브랜드 중 하나다.

PYL은 프리미엄 유니크 라이프(Premium Younique Lifestyle)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것으로 20대와 30대의 젊은 층을 노린 현대차의 전략 브랜드다. 차종은 벨로스터를 포함해 준중형 해치백 i30와 중형 왜건(지붕이 트렁크까지 수평으로 이어져 적재공간을 늘린 차량) i40 등으로 구성돼있다.

그러나 정 부회장의 의지와는 다르게 PYL 브랜드 차들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SUV)로 양분화 된 국내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성향이 큰 이유다.

세 차종은 브랜드 출범 초창기인 2012년에 3만718대가 판매됐지만 이듬해는 1만9162대로 감소했고, 2014년엔 1만1771대, 2015년엔 6695대, 2016년엔 4367대로 급락했다. 특히 벨로스터는 지난 635대가 판매되며 3개 모델 중 가장 저조한 실적을 냈다.

이같은 부진한 실적은 세 차종의 단종설까지 불러일으켰다. 실제 현대차 내부에서도 PYL브랜드의 폐지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대차는 내부회의를 통해 PYL 모델들의 전열을 가다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신형 벨로스터를 출시키로 결정했다. 최근 소비자들의 차구매 성향이 다양해지는 만큼 유니크차 시장을 선점하고 PYL브랜드도 살리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벨로스터의 출시는 정확하진 않지만 하반기가 유력하다”며 “그간 국내 판매가 저조해 일각에선 단종이냐는 얘기도 있었는데, 유럽을 노린 모델인 만큼 단종없이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는 국내 시장도 고성능 혹은 해치백 등의 유니크한 모델이 많이 수입되는 등 소비자들의 시각이 변하고 있다”며 “하반기 출시예정인 신형 벨로스터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밸로스터 외에 오는 9월 유럽 출시예정인 고성능모델인 i30N을 국내에도 도입하고, 콘셉트카인 RM16(벨로스터 기반 고성능모델)도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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