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스타크래프트 테란의 황제 임요환과 광안리 결승 상황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영상에 등장했다.
임요환은 26일 유튜브에 게재된 블리자드의 신작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홍보영상에 잠깐 등장한다. 10만 관중이 운집한 광안리 결승전과 임요환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상황이 담겼다. '신기원을 이룬 이스포츠(A groundbreaking Esports)'란 문구는 스타크래프트의 세계적 흥행을 견인한 한국 E스포츠 팬들에 대한 감사로 분석된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19년 전 발매돼 세계적으로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킨 스타크래프트의 UHD 버전이다. 올여름 공식 발매될 예정으로, 스타크래프트와 확장판 브루드워의 캠페인, 멀티플레이가 모두 수록된다.
화질은 무려 4K UHD를 지원하기에 유닛이나 배경 비주얼이 비약적으로 개선됐다. 줌인, 줌아웃 기능도 추가돼 한층 박진감 넘치는 중계가 가능할 전망이다.
멀티플레이 시 안티치트시스템을 활용한다는 점도 획기적이다. LAN이나 온라인 모두 해당하는 부분으로, 배틀넷 접속자들이 가장 꺼렸던 맵핵 등이 철저히 제한될 지 주목된다.
아울로 시나리오 버전 사이의 기존 오리지널 영상에 만화풍 영상이 추가됐으며 한국어를 비롯해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한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 마이크 모하임은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 발매를 공식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