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 후폭풍] 네덜란드, 히딩크 후임 블린트(사진) 경질... “내 탓이다” 성적부진 인정. <사진= 네덜란드 축구협회> |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 후폭풍] 네덜란드, 히딩크 후임 블린트 경질... “내 탓이다” 성적부진 인정
[뉴스핌=김용석 기자] 대니 블린트 네덜란드 축구 감독이 경질됐다.
네덜란드축구협회(KNVB)는 27일(한국 시간) “블린트 감독을 해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네덜란드는 지난 26일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A조 5차전에서 불가리아에 0-2로 패해 조 4위(2승1무2패, 승점 7점)로 추락했다. 1위 프랑스에 6점, 2위 스웨덴에는 3점 뒤져 있다.
대니 블린트 감독은 재임중 친선 경기를 제외한 9차례의 경기중 5경기에 패했으며 불가리아전 패배가 지난 유로 2016에도 출전하지 못했던 네덜란드 2018 월드컵 마져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때 세계를 호령했던 오렌지 군단은 세대 교체 실패로 끝없는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용병술로 비난을 받아오던 블린트 감독은 해임이 발표되자 공식 인터뷰서 “내 탓이다. 결과(조별 예선 성적)가 이렇게 되면 안 되는 거였다. 변화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블린트는 히딩크 감독의 후임으로 네덜란드를 맡아 20개월 동안 지휘봉을 맡았다.
유럽 조별 예선에서는 조1위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고 2위 8개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진출권을 획득한다. 이에따라 홈에서 프랑스에 패하고 다시 불가리아에 패한 네덜란드는 2위조차도 확보하기 힘든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