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마레즈(사진) “올 시즌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겠다”... 리버풀도 영입 경쟁 가세. <사진= AP/뉴시스> |
[EPL] 마레즈 “올 시즌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겠다”... 리버풀도 영입 경쟁 가세
[뉴스핌=김용석 기자]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가 마레즈가 올 여름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의 리야드 마레즈(26)는 이에대해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것은 항상 꿈이었다”며 프리메라리가행을 구체화했다.
마레즈는 지난 여름 아스날 등에서 이적 제의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3500만파운드(약 490억원)의 이적 조항을 넣어 레스터시티와 재계약했다. 즉 구단이 제시한 금액만 상대 선수만 지불하면 해당 선수의 이적 협상이 가능한 조항이다. 지난 시즌 캉테가 이 조항에 따라 첼시로 이적한 바 있다.
마레즈는 레스터시티의 지난 우승과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의 8강 진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올 시즌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빅클럽 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마레즈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1도움, 올 시즌에는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터키 출신의 아르다 투란이 아스날로 이적할 것을 대비해 새 미드필더로 마레즈를 한 옵션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레스터시티도 시즌이 끝나면 새 감독이 부임할수 있고 바르셀로나의 엔리케 감독 역시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때문에 마레즈의 이적은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시즌이 끝난 뒤에나 논의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레스터시티 팬들은 실망하면서도 “올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이적 조항이 있었던 캉테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선수들을 팀에 붙잡을 수 있었지만 올 시즌에는 이렇다할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당시 라니에리 전 레스터시티 감독도 사방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선수들을 붙잡으며 “딱 한 시즌만 더 남아 있어달라”라고 부탁한 바 있다. 현재 골키퍼 슈마이켈도 리버풀, 맨유 등으로부터 이적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 또한 다른 선수들도 빅클럽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마레즈가 레스터시티를 떠날 수 있다는 확신한 리버풀도 뒤늦게 영입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레스터시티는 현재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해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