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주총] 김남구 부회장 "美 현지 네트워크 확대…지분투자 고려"

기사입력 : 2017년03월24일 10:22

최종수정 : 2017년03월24일 16:18

24일 한국금융지주 주주총회, 이사선임 등 의결

[뉴스핌=우수연 기자] "올해는 선진국의 금융 신상품, 제도가 먼저 도입되는 미국 현지 네트워크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작년 설립한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법인도 한 축이 될 수 있고, 한국투자증권도 미 동부쪽 금융사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겁니다."

김남구(사진)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은 24일 주주총회 이후 기자와 만나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선진 시장의 금융기법 등이 미국에서 시작돼 유럽,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국에서 개발한 상품을 우리 시장으로 들어와서 판다면 현지 금융사는 한국 판매망을 가질 수 있고, 우리도 새로운 상품 제도가 어떻게 변하는 지 알수 있다"고 말했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 사진=한국금융지주>

아울러 김 부회장은 이 같은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미국 현지 금융사의 지분 투자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두고 사업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MOU부터 시작해 지분 투자 등 여러가지 협력 관계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현지 금융사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판매하는 해외 상품을 한투증권 상품전략본부가 직접 현지에서 소싱해 오는 사례도 많아질 전망이다.

그는 "아무리 인터넷 시대라고 해도 좋은 생선을 팔려면 배달보다는 산지에 가서 직접 보고 사는 것이 낫지 않나"라며 "상품을 소싱하는 부서들도 직접 현지에 가서 보고 선택하면 더 좋은 상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 가장 공을 들일 주력 사업으로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를 꼽았다. 카카오뱅크는 4월중 본인가를 획득하고 상반기중 영업 개시를 계획중이다.

그는 "올해 시작되는 카카오뱅크와 시너지를 어떻게 낼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작년에도 한국투자캐피탈이나 저축은행에서 소싱한 상품들을 증권에서 팔았고 좋은 수익률을 거뒀다. 계열사가 운용하고 자금조달 등 필요한 것은 증권을 활용해 시너지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초대형IB에 대해서도 본부간 시너지를 통한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김 부회장은 "해외 부동산, 항공기 등을 조달해 상품으로 판매하는 쪽에서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한투증권 본사에서는 제 15기 정기주주총회가 열렸다. 이번 주총에서는 일부 정관 변경, 사외이사 선임, 이사 한도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