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신작 '프리즌'이 '미녀와 야수'의 독주를 끊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석규와 김래원의 범죄수사극 '프리즌'은 누적관객 27만명을 넘기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 '프리즌'은 감옥 안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사내와 그의 눈에 든 꼴통 형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매력적인 의사 캐릭터를 선보인 한석규의 변신이 돋보인다.
'미녀와 야수'는 신작 '프리즌'의 공세에 주춤했지만 예매율은 여전히 톱을 달렸다. 이날 기준 '미녀와 야수'의 예매율은 47.2%로 '프리즌'의 23.5%를 압도했다.
'프리즌'과 같은 날 개봉한 '보통사람'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나타냈다. 비록 '프리즌'에 비해 상영회수가 절반에 그쳤지만 손현주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박스오피스에서 눈여겨볼 작품은 불륜논란으로 이슈를 몰고 다니는 홍상수와 김민희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다. 이 영화 기자간담회에서 연애 사실을 당당하게 밝힌 두 사람은 최근 협찬이 끊겼다는 소식 등 잇단 악재와 함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다만 이 영화가 베를린영화제에서 김민희에 여우주연상을 안긴 만큼, 작품 자체만 보고 극장을 찾는 사람도 없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울버린의 마지막 이야기 '로건'은 213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세를 이어갔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콩:스컬 아일랜드'는 200만 돌파가 낙관적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