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중신·현장중심 마인드 당부
[뉴스핌=강필성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키워드로 영토확장을 제시했다. 한계를 뛰어 넘어 새 지평을 열겠다는 각오다.
조 회장은 23일 서울 중구 신한지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어제의 성공이 내일의 성공까지 보장하지 않는다”며 명견만리(明見萬里)라는 사자성어를 제시했다. 만리 밖의 일을 꿰뚫어보고 빠르게 결정하고 신속하게 실행하겠다는 그의 의지다.
그는 취임과 함께 실천해야 할 세 가지 과제로 영토확장, 경계 초월, 조직 역량 강화를 꼽았다.
![]() |
24일 서울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취임사를 말하는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지주> |
조 회장은 “그룹 간 시너지를 강화해 세계무대에서 제2, 3의 신한금융그룹을 만들자”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1등 계열사, 1등 사업부문을 늘려감으로써 리딩 금융그룹의 영토를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의 경계를 뛰어넘고 금융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라며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조직의 역량을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끌어 올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또 이 3대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고객 중심’, ‘현장중심’의 마인드를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우리가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더 높이 비상할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단번에 날아올라 하늘 높은 곳까지 이르겠다는 일비충천(一飛沖天)의 각오로 힘찬 날갯짓을 시작하자“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