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잉글랜드와 친선전서 1대0승 ‘포돌스키(사진 가운데), 대표팀 49호골로 은퇴 자축’. <사진= 독일축구협회> |
독일, 잉글랜드와 친선전서 1대0승 ‘포돌스키, 대표팀 49호골로 은퇴 자축’
[뉴스핌=김용석 기자] 포돌스키가 은퇴 자축골을 성공시켰다.
'피파랭킹 3위' 독일은 23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 홈구장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랭킹 14위' 잉글랜드와의 친선 경기서 포돌스키의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팽팽한 0의 흐름을 깬 것은 포돌스키였다. 포돌스키는 쉴러가 건네준 볼을 후반 2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왼발로 골대 오른편 위쪽 상단에 꽂히는 감아차기 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포돌스키는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한 자신의 마지막 국가 대표팀 은퇴 경기서 골을 기록했다. 독일 대표팀 49번째 골.
포돌스키는 2003년 FC쾰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바이에른 뮌헨, 아스날 등 명문 구단에서 활약했다. 특히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에서 맹활약, A매치 130경기에서 49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부상으로 하락세를 걸은 포돌스키는 지난 3월3일 260만 유로(약 31억 3000만원)에 J리그 빗셀 고베와 계약, 일본에서 뛰게 됐다.
이후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 제이미 바디 대신 래쉬포드를 투입,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잉글랜드는 2016년 3월 독일 안방 베를린에서 독일을 3-2로 꺾으며 전차군단에 충격을 안겼으나 이날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루카스 포돌스키는 후반 45분 세바스티안 루디와 교체돼 마지막 대표팀 경기를 마쳤다. 이에 독일 홈팬들은 기립박수로 그를 맞아줬고 "루카스"를 연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