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50.81 (+13.36 +0.41%)
선전성분지수 10532.33 (+16.92, +0.16%)
창업판지수 1953.81 (+4.15, +0.21%)
[뉴스핌=백진규 기자] 20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일대일로 테마주의 상승세로 강세를 보였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 대비 0.11% 오른 3241.11포인트로 출발했다. 오후 한때 전일비 0.3%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으나 장 마감을 1시간 남겨두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석탄섹터가 무려 6.5%나 올랐고, 고속도로 철도운송 등 일대일로 테마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부동산 항공운수 인터넷 관련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중국 중가기금은 “5월 개최 예정인 일대일로 정상회의까지 관련 테마주의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된다”며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위주로 주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발표된 부동산 규제 강화 정책도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보합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리커창 총리 역시 지난 15일 양회 폐막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규제 의지를 재차 확인했으며, 1~2선 대도시에 집중됐던 투기 규제책이 3~4선 도시로 확대되는 추세다.
해통증권은 “부동산과 증시는 2012년부터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여왔다”며 부동산 규제로 인한 증시 호재를 설명했다. 이어 “4월까지 부동산 규제책의 변화 및 중미관계 변동성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외환관리국은 “2014년 하반기부터 신흥시장에서 자본 유출이 일어났다”며 “중국 기업들이 해외 부채를 상환하면서 기업 리스크가 완화됐다”고 밝혔다.
20일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8998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18% 하락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로 4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140억위안과 2818억위안을 기록했다.
20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 재경>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