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정치권'개입에 금호타이어 막판혼선..."산으로 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삼구 회장, 컨소시엄 허용주장...중국업체 소송 등 국제분쟁 우려

[뉴스핌=방글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광주·호남지역정서와 정치권을 등에 업고 금호타이어 채권단에 연일 압박을 가하고 있다. 중국업체에 매각하는 대신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해서 인수를 허용해 달라는 공세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향후 인수합병(M&A)과 기업구조조정의 원칙이 정치권의 개입으로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낸다.

금호타이어 매각을 추진중인 주주협의회는 20일 박삼구 회장이 요구한 컨소시엄 구성안을 안건으로 상정한다. 주주협의회 9개사가 서면으로 참여하며 22일까지 답변을 받아 박삼구 회장 측에 결과를 전달한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3일 중국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SP)을 체결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뒤늦게 박 회장의 요구를 안건에 부친 것은 박 회장의 법적대응과 정치권의 압박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삼구 회장측은 “컨소시엄 구성 허용 여부를 논의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아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컨소시엄 구성이 허용되지 않으면 금호타이어 인수를 포기할 수도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박 회장측은 지난 17일까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으나 채권단이 컨소시엄 관련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류한 상태다. 

하지만 채권단이 박삼구 회장에게 컨소시엄을 허용해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예비입찰 참여자와 더블스타의 반발은 물론 손해배상 청구소송까지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진=뉴스핌>

IB업계 관계자는 "계속해서 박삼구 회장 개인에 우선매수협상권을 주겠다고 언급해왔다"며 "산업은행이 이제와서 번복하는 것은 더블스타 입장에서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블스타 입장에서는 없던 룰을 만들어서 박삼구 회장이 인수하기 유리하게끔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여론은 박 회장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서 호남민심 공략을 위해 금호타이어 매각 관련 발언을 쏟아내고 있어서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19일 SNS를 통해 “광주, 곡성, 평택에 공장을 둔 금호타이어는 직원 3800명이 근무하는 일터”라며 “금호타이어가 쌍용자동차의 고통과 슬픔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측 박수현 대변인은 “주요 기술을 획득한 이후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매각하는 이른바 먹튀 가능성이 크다”며 “방산업체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평가기준과 절차상 하자 등을 감안해 재입찰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금호타이어 불공정 매각 즉각 중단’을 들고 나왔다.

국민의당 대통령후보에 출마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해외 매각을 절대 반대한다”며 “고용승계가 확실히 이뤄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닉스가 SK에 국내 매각됐듯이 금호타이어도 우리나라 내에서 조정이 이뤄져 타이어 산업을 더욱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는 정치권 압박으로 박삼구 회장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려면 매각을 무산시키고 다시 진행해야 한다고 본다. 때문에 정치 논리의 시장개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매각 방식 자체에 문제가 생기는 꼴이기 때문에 더블스타의 반발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지난해 산업은행이 3년 안에 132개 비금융 자회사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후 96개 회사를 매각했다”며 “아직 매각해야 할 것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개입하는 것은 선례로 남을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도 "이해관계도 없고, 책임지지도 않을 정치권이 개입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냉정하게 경제 논리에 의해 매각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