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글로벌 신용평가사 방문
"거시경제 안정적 관리에 최선"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16일(현지시각) "한국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으로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출국한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피치와 S&P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들과 각각 면담을 갖기 위해 영국 런던과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했다. 유 부총리는 두 글로벌 신평사들에게 한국경제 상황과 향후 경제정책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안정적 유지를 당부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16일 S&P사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에서 모리츠 크래머 S&P 글로벌 총괄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이에 피치와 S&P의 글로벌 총괄들은 "최근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과 관련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됐다"면서 "향후 성숙한 제도를 기반으로 국정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신평사들은 한국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와 ▲향후 정치상황 전개 및 이에 따른 정책방향을 우려했다. 대외적으로는 ▲미중 통상관련 이슈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국내경제 영향 등에 관심을 표시했다.
유 부총리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기민한 대응을 바탕으로 거시경제의 안정적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앞으로도 신용평가기관들이 관심을 가지고 한국경제 및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