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조선업 청사진 만들고 대우조선 해법 찾아라" 전문가 진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빅3 주도 하에 한국 조선 '청사진' 先제시 필요
저시황 극복 가능.."성장성 보면 국민혈세 충분히 회수"

[뉴스핌=조인영·방글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또다시 유동성 위기에 빠졌지만 조선업계 전문가들은 "청산보다는 정상화가 먼저"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우조선 뿐 아니라 한국 조선산업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는 이유다. 

<사진=뉴스핌>

16일 조선 전문가들은 대우조선을 청산시키는 것은 손실만 57조원을 넘어서는 등 충격이 너무 크기 때문에 우선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정상화 조건으로, 조선 3사 주도의 미래 '청사진'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고 봤다. 대우조선 한 곳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전체 숲(한국 조선산업)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관홍 전 현대중공업 사장(전 성동조선 회장)은 "(대우조선) 구조조정이 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회생시키는 것은 반대"라면서도 "대우조선 비롯해 빅3 조선기술은 세계 탑 수준이다. 기술을 유지하면서 최소한의 인력으로 유지할 수 있는 청사진을 먼저 내놔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사진에 대해선 "조선업이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지위를 유지하려고 한다면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3사가 모여 국가 비전을 갖고 공통적으로 안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차피 옛날의 호황이 재연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선종은 선종대로, 해양플랜트는 플랜트대로 3사가 잘하는 것을 구분해 오일메이저나 해운사 등 발주처 마케팅 방식을 새로 꾸릴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같은 구조조정이 중소조선소에게도 연쇄효과를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사장은 "대우조선은 대형조선사가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나머지는 중소조선사에 넘겨야 한다. 일본은 그렇게 하고 있다"며 "대우조선 한 곳만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한국 조선산업으로 접근해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공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구기관에서도 대우조선의 청산을 부정적으로 봤다. 익명을 요구한 한 조선연구기관 관계자는 "지금 금융당국의 조치는 2015년 10월 당시 기조의 연장선"이라며 "지난해를 저점으로, 느리지만 개선이 될 것이라는 전제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정부와 산은은 2018년까지 조선시황과 대우조선의 상황을 체크한 뒤 3사체제를 유지하기로 결론 냈기 때문에 다시 '빅2'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설명이다.

그는 "재무적인 관점만 놓고 보면 스크랩(청산)하는 것이 마땅할 수 있으나 지금 문제는 조선사 경쟁력이 아니라 세계시장 회복이 더딘 탓"이라며 "시장 상황에 맞게 규모를 조정해왔음에도 대우조선은 경쟁사들 보다 성과가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대로 대우조선이 퇴장한다면 조선산업 영향력만 축소된다"고 우려했다.

학계에서도 대우조선을 회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플레이어 감소는 중국 승자독식만 불러일으킨다는 이유에서다. 김영훈 경남대 조선해양IT학과 교수는 "신용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투입 자금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며 1980년대 대우조선 위기 당시에도 채무 상환을 유예해주거나 청산시켜 살려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우조선이 문을 닫게 되면 이익을 보는 곳은 중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선사들이 치킨게임을 하고 있는 만큼 나중에는 승자독식 구조가 된다. 그 희생양이 대우조선이 되면 안된다"고 언급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대우조선의 성장 가능성을 더 높게 봤다. 익명을 요구한 한 조선업종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은 주력선박으로 잔량이 채워져있고, 인도도 정상적으로 되고 있어 문제가 없다"며 "국가산업 보호차원에서라도 자금 투입이 필요하다. 미국 GM도 국가 지원으로 회생한 사례"라고 말했다. 

세계 1위 자동차기업이었던 GM은 금융위기 이후 경영난을 해소하지 못한 채 2009년 6월 뉴욕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당시 부채는 1730억달러로 자산 보다 2배 많았다. 미국 정부가 GM에 495억달러에 이르는 구제금융을 제공키로 하면서 GM 구조조정은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퇴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 사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26 jk31@newspim.com   2026-08-26 09:20
사진
음식점도 Npay 31일부터 결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오는 31일부터 네이버페이(Npay) 매장결제를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등록한 Npay 결제수단으로 실제 식사대금을 결제하고,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같은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도 낼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주 이용약관을 개정해 음식점 예약·결제와 취소수수료 청구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취소수수료 결제가 최종 실패하면 네이버가 음식점에 해당 금액을 대신 지급하는 방안도 약관에 담겼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AI 일러스트=서영욱 기자] ◆ 음식점에서 식사 후 "네이버로 결제할게요"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Npay 매장결제' 적용 대상을 기존 미용실에서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를 통해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카드 등 Npay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미리 지정해 두고, 식사를 마친 뒤 해당 결제수단으로 식사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식사를 마친 뒤 별도로 결제수단을 선택할 필요가 없게 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고 지도에서 매장 정보를 확인한 뒤 예약하는 데 이어 실제 식사대금 결제까지 네이버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가 완성된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검색·지도와 예약에서 끝났던 이용자와의 접점을 실제 거래가 발생하는 오프라인 결제 단계까지 확대할 수 있다. Npay 매장결제는 음식점의 노쇼(No-show·예약 부도)를 줄이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이용자가 예약할 때 Npay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는 만큼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음식점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따라 해당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예약 단계에서 일정 금액을 먼저 받는 기존 예약금 방식과 달리 실제 취소나 노쇼가 발생했을 때만 수수료를 사후 청구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은 예약금을 일일이 받고 환불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노쇼에 따른 손실에 대응할 수 있고, 이용자 역시 예약 때마다 돈을 미리 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취소수수료 청구가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장치도 마련했다. 결제수단의 유효성이나 한도 등의 문제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결제를 시도하거나 이용자에게 결제수단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결제되지 않을 경우 별도 정책에 따라 네이버가 음식점에 취소수수료 상당액을 대위변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음식점이 이용자에게 갖는 채권과 관련 권리는 네이버로 이전된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스마트플레이스 기반으로 결제 확장…사업자·이용자 모두 잡는다 네이버가 이미 확보한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자 기반은 Npay 매장결제를 확대하는 데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플레이스는 음식점 등 사업자가 네이버 검색·지도에 매장 정보를 노출하고 예약·주문 등 매장 운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새로 확보하는 대신 기존 스마트플레이스와 예약을 이용하는 음식점을 Npay 매장결제로 끌어올 수 있다. 검색·지도에서 음식점을 찾고 예약한 이용자가 결제까지 Npay를 이용하도록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음식점에도 Npay 매장결제를 도입할 유인이 있다. Npay 주문·매장방문결제 수수료는 연 매출에 따라 0.8~2.9%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자에게는 0.8%가 적용된다. 여기에 예약 때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어 노쇼에 따른 손실에도 대응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결제 편의와 포인트 혜택이 있다. 기존 헤어샵·네일샵의 Npay 매장방문결제는 결제액의 1%를 기본 적립하고, 통장 결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을 더하면 최대 7%까지 적립된다. 음식점에도 같은 혜택이 적용될 경우 Npay 이용을 늘리는 유인이 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Npay 매장결제는 예약 단계에서 결제수단만 등록하고 실제 결제는 매장 이용 후 이뤄지는 방식으로, 사업자는 예약 단계의 결제 부담 없이 고객을 받을 수 있어 예약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도 매장 이용 후 카운터에서 별도로 결제할 필요 없이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8-26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