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과 투자는 기대 이상, 소매판매는 예상치 이하
중국 정부, 올해 투자 및 소비 9%, 10% 증가 목표
[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 1~2월 중국의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다만 같은 기간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문가 전망치를 밑돌았다.
중국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추이 <자료=국가통계국> |
14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2월 중국의 산업생산과 농촌 지역 제외 고정자산투자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3%, 8.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각각 6.2%, 8.2%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경제전문가 전망치를 웃도는 것이다.
국가통계국은 1~2월 민간투자가 6.7% 증가하며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가파르게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작년 1~2월 민간투자는 3.2% 증가한 바 있다. 민간 투자는 중국의 전체 투자에서 약 60%를 차지한다.
반면 1~2월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9.5% 증가해 시장 전망치(10.5% 증가)를 밑돌았다.
국가통계국이 1~2월 지표를 함께 묶어 발표한 것은 지난 1월 말 시작한 긴 음력설 연휴에 따른 통계상의 계절적 왜곡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앞서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는 올해 고정자산투자와 소매판매 증가율의 목표치를 각각 약 9%와 10%로 내세운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