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나홀로 치킨값 인상? BBQ에 5년간 무슨일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케팅만 연 100억..경쟁사보다 10배 많아
영업이익률 8배 확대..치킨값은 업계 최고

[뉴스핌=전지현 기자] 정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치킨값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BBQ가 경쟁사에 비해 10배가 넘는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치킨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비비큐는 지난 5년간 광고선전비와 판매촉진비 등 마케팅 비용으로 488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 평균 100억원에 가까운 돈을 TV와 신문광고, 모델료, 홈페이지 제작비, 전단지, 쿠폰 등에 사용한 것이다. 광고선전비와 판매촉진비는 프랜차이즈본사가 제품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지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난 2012년 66억원이던 BBQ의 마케팅 비용은 갈수록 늘어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140억원, 129억원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마케팅 비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마케팅비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BBQ는 지난해에도 배우 하정우를 2년 연속 모델로 내세우고, 대세 아이돌 방탄소년단을 전속모델로 선정(2016년 4월)하는 등 돈 들어가는 마케팅을 지속했다. 또 TVN 드라마 '도깨비' 등을 통한 PPL도 진행했다.  

BBQ의 마케팅 비용은 경쟁사보다 10배 가량 많은 것이다. 네네치킨을 운영하는 혜인식품은 2014년과 2015년 각각 8억원, 14억원의 마케팅비를 사용했다. 

지난 5년간 BBQ의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제너시스비비큐의 2015년 영업이익률은 6.4%로, 2011년 0.8%에 비해 8배 치솟았다. 치킨가격에는 본사가 제공하는 기름, 무, 양념, 포장지 등의 구입원가 마진과 가맹점주들이 지불하는 브랜드 사용료, 노하우 전달비용 등이 포함된다.

BBQ는 지난 2009년부터 후라이드 치킨을 1만6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나, 이는 6년째 동결한 교촌치킨의 간장치킨 오리지널 1만5000원, 5년째 동결한 네네치킨 1만5000원보다 1000원이 비싸다.

대표 메뉴 역시 BBQ ‘레드핫갈릭스’와 ‘마라핫치킨(순살)’은 각각 1만9900원과 2만900원으로 ▲BHC ‘순살 맵스터’ 1만9900원 ▲네네치킨 ‘스노윙치킨순살’ 1만9000원 ▲굽네치킨 ‘볼케이노윙·봉’ 1만9000원 ▲교촌치킨 ‘허니콤보’ 1만8000원 등보다 다소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실제 부자재 등 고정비용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치킨값 상당부분을 치킨프랜차이즈 본사가 가져가는 만큼 본차차원의 재고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BBQ는 오는 20일부터 제품가격을 10% 인상할 계획이다. 이번 인상으로 BBQ 대표 메뉴 가격은 1만6000원에서 12.5%(2000원) 오른 1만8000원에 판매되며, 다른 메뉴들도 1000~1500원 가량 높아진다.

BBQ 측은 인건비, 임차료,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용 등이 올랐고 배달 앱 수수료나 배달 대행료 등 신규 비용도 추가 발생했다는 점을 치킨 가격 인상 이유로 들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