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메이웨더 “코너 맥그리거는 을, 내가 갑... 돈 징징대지 말고 6월 링에서 붙자”. 코너 맥그리거(왼쪽)가 올린 메이웨더와의 합성 사진. |
[UFC] 메이웨더 “코너 맥그리거는 을, 내가 갑... 돈 징징대지 말고 6월 링에서 붙자”
[뉴스핌=김용석 기자] ‘전설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에게 ‘최후 통첩’을 가했다.
메이웨더(40·미국)는 최근 리버풀 투어 행사에서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도전자임을 인정하고 겸허히 링 위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동시에 그의 은퇴를 번복했다.
메이웨더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아투로 가티와 붙었을 때 그는 갑이고 나는 을이었다. 그러나 나는 겸허히 나가 이겼고 이에 대해 불평하지 않았다. 오스카 호야와 붙었을 때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을이었다. 역시 난 징징대지 않고 붙어 이겼고 그렇게 갑이 되었다. 코너 맥그리거가 더 이상 돈을 갖고 떼 쓰는 꼴을 못 봐 주겠다. 어서 빨리 사인한 후 6월에 링 위에 올라오라. 네가 을이고 난 갑이다. 코너 맥그리거의 징징대는 소리에 지쳤다. 말만 늘어 놓지 말고 빨리 나와라. 간단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스타는 모두 대결을 원한다고 수차례 밝혀 왔지만 코너 맥그리거와 UFC와의 계약이 걸림돌이다. 또한 UFC 최고의 스타가 복싱으로 무대를 옮겨 도전하는 모습이 UFC 측에도 위험 부담이 있으며 혹시라도 코너 맥그리거가 패배할 경우 UFC 측의 데미지도 상당하기 때문에 UFC 측은 쉽게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
메이웨더는 코너 맥그리거와의 대결이 복싱 역대 최다 금액인 10억달러(약 1조1600억원)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이웨더는 49전49승(26KO승)을 기록한 ‘살아있는 신화’로 이번에 공식적으로 은퇴를 번복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