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 시범경기 일정<자료=KBO> |
"반갑다 야구야"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 '이대호·오간도·비야누에바 첫선'
[뉴스핌=김용석 기자]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오늘 개막한다.
프로야구 KBO리그 10개 구단은 26일까지 12일간에 걸쳐 팀당 6개 팀과 두 차례씩 대결해 12경기를 치른다. 총 60경기. 시범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하며 연장전 및 더블헤더는 없다. 단 21일과 22일에 잠실에서 열리는 kt와 LG의 경기는 오후 5시에 열린다.
14일 첫날에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는다. 시범경기 기간에는 공사 관계로 수원에서는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 광주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 대전에서는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에는 이대호와 최형우의 활약이 관심 포인트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이대호는 올시즌부터 롯데 자이언츠에 복귀(4년 150억원)해 4번 타자로 복귀했다. 최형우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KIA 타이거즈(4년 100억원)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또한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거액 외국인 투수들도 드디어 데뷔한다. 한화 이글스는 알렉시 오간도(180만달러)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150만달러)를 영입했으며 NC 다이노스는 제프 맨쉽(180만달러)이 국내 팬들에게 선보인다. 오간도는 2011년 13승 등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3승, 지난해까지 MLB서 활약한 비야누에바는 51승을 기록했다. 외국인 최고액 투수는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두산·210만달러).
전력 점검 차원에서 치르는 경기이기에 1위와 정규 시즌 우승과는 거리가 있다. 단일리그를 기준으로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6회(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의 역대 시범경기 중 1992년 롯데·1993년 해태·1998년 현대·2002년 삼성·2007년 SK까지 총 5팀이 시범경기 1위 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시범경기 1위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19.2%에 불과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