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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중국언론 박근혜파면 사드향방 주목, 엑소 레이 ‘사드 의식’ 콘서트 불참

기사입력 : 2017년03월10일 17:31

최종수정 : 2017년03월10일 17:51

[뉴스핌=배상희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3월 6일~3월 10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박근혜 탄핵’ 중국의 반응, 新행정부 '사드 향방' 주목

중국 환구망(環球網) 메인 페이지에 실린 '안녕, 박근혜!(再見, 樸槿惠!)'라는 제목의 사진.<사진=환구망>

중국 매체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 소식을 긴급뉴스로 타전하며, 한국 정치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탄핵 결정 후 새롭게 들어설 한국 행정부와 사드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향방에 큰 관심을 보였다. 사드 배치는 박근혜 정권이 추진한 가장 대표적인 안보정책인 만큼, 중국 매체들은 신(新)정권이 들어선 이후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이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중국 국영방송인 CCTV는 10일 한국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과정을 동시통역으로 생중계하며 집중 보도했다. 특히,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생방송 회견을 중단하고 이를 보도할 정도로, 사드 정국의 향방을 가를 한국 지도부의 미래에 주목했다. 

한국의 사드배치에 강도 높은 비난을 해온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인터넷판인 환구망(環球網)은 메인 페이지에 '안녕, 박근혜!(再見, 樸槿惠!)'라는 제목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을 게재했다. 아울러 ‘한국 역사의 선하(先河·시작)를 열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탄핵 인용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무엇보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이 한중 관계의 뇌관으로 떠오른 사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한 기사를 앞다퉈 전했다.

신경보(新京報)는 ‘한국 조기대선 시행, 차기 대통령 후보는 사드에 반대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차기 대선 후보 3인의 정치적 성향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뒤, 이들이 당선될 경우 사드에 미치게 될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한국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문재인(36.1%), 황교안(14.2%), 안희정(12.9%), 이재명(10.5%), 안철수(9.9%) 순으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사드에 대한 이들의 입장을 집중 조명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경우, 대통령 선거 입후보 의사를 밝힌 지난해 12월의 발언을 소개했다. 당시 문 전 대표는 “현재 정국에서 사드 배치는 부적절하다면서, 한국 외교의 최우선 과제는 사드 배치 문제로 이를 통해 한중 관계가 훼손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매체는 문재인 전 대표의 사드에 대한 반대입장 또한 이후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한국이 사드배치에 속도를 내는 주요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이번달 초 황 권한대행이 “한국은 신속하게 사드배치를 완료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서는 “한국의 사드배치는 이미 결정된 사안이며, 현실적으로 그 결정을 뒤집기는 어렵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소개하며, “하지만 그는 사드배치가 한국의 안보를 위한 것이라 하더라도, 정부가 사드 배치에 속도를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황교안 권한대행을 제외한 차기 대선 후보 4인의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은 중립에서 반대로 다소 기울어진 듯 보인다”면서 “신임 대통령 선출 이후 한국의 사드 배치 입장은 다소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드는 중한 관계에 어떠한 긍정적 영향도 미칠 수 없다면서, 한국이 심사 숙고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반면, 일부 중국 매체는 한국의 보도를 인용해 차기 정권이 들어서도 사드 배치 결정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엑소 레이의 공식 웨이보 메인 페이지(좌)와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들.<사진=시나웨이보 캡처>

◆ ‘사드 의식했나’ 엑소 레이 콘서트 불참, 中 팬들 “국가의 자부심”

한중 사드 갈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엑소의 중국인 멤버 레이가 'EXO PLANET #3 - The EXO'rDIUM 콘서트의 남은 투어 일정에 불참하겠다는 소식을 전해 주목된다. 사드 문제로 반한(反韓) 감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소식을 접한 중국 팬들은 격렬한 지지 의사를 보내고 있다. 

중국 시나위러(新浪娛樂)는 9일 레이의 콘서트 불참 소식을 전하며, 그 결정을 많은 중국 현지 팬들이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엑소의 공연기획사 드림메이커 엔터테인먼트 리미티드는 투어 불참 이유를 스케줄 조정이 불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으나, 중국 보도에서 이 같은 내용은 빠졌다.

시나웨이보(微博)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중국인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뜨겁다. 해당 기사에는 2만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렸고,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레이를 '애국자' 또는 '우상'으로 칭송하며, 한한(限韓)이라는 민감한 시기에 내릴 수 있는 적절한 결정이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레이의 결정에 지지한다면서, 현재 레이가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드라마 ‘프러포즈 대작전’(求婚大作战)’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댓글을 남긴 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레이가 외국(한국) 기업 소속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애국심은 변치 않았다”고 평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레이 공식 웨이보에 올라온 중국 지도 사진을 두고 "지금까지 본 이미지 중에 최고로 멋지다"면서 "중국의 자부심이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이미지는 남중국해를 중국의 땅으로 표시한 지도로, 지난해 7월 레이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패소에 대한 유감을 표현하고자 게재한 것이다. 지도에는 '중국은 한 점도 작아질 수 없다(中國一点都不能少)'는 글이 쓰여있다.

한편, 엑소는 지난해 7월 서울을 시작으로 'EXO PLANET #3 - The EXO'rDIUM 콘서트 투어에 돌입했다. 이번 레이의 불참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북아메리카 공연에는 멤버 8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마윈(왼쪽) 알리바바 회장과 손정의(중간) 소프트뱅크 회장,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이 2015년 6월 18일 기자회견에서 인간형 로봇 ‘페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 마윈∙손정의∙궈타이밍의 '트럼프 시대 미국 공략법' 

아시아 IT 업계 거물 3인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거액의 투자와 일자리, 생산설비 구축' 등 3대 선물 보따리를 제공하며 미국 시장 확장을 위한 포석 깔기에 나서 주목된다.

왕이커지(網易科技)를 비롯한 중국 매체들은 9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 알리바바를 창업한 마윈(馬雲) 회장과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대만 폭스콘의 궈타이밍(郭台銘) 회장이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 쌓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앞서 손정의 회장은 지난 12월 트럼프 당선자를 만나 향후 4년간 미국에 500억달러를 투자하고, 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마윈 회장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향후 5년간 미국에 100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궈타이밍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지는 않았으나, 1월 대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에 7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3만~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매체는 이들 3대 기업이 서로 연합하고 의존하는 관계라고 강조하면서, 최근 이들의 미국 투자 움직임 또한 이와 연관돼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들 3대 기업은 그간 수차례 합작을 체결해왔다. 폭스콘은 지난 1일 소프트뱅크의 아시아 투자펀드인 ‘소프트뱅크 아시아 캐피털’ 펀드의 지분 54.5%를 6억 달러에 인수했다. 또 손정의 회장은 폭스콘의 일본 샤프 인수 당시에도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폭스콘은 소프트뱅크가 출범시킬 예정인 1000억달러 규모의 IT펀드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와 알리바바 또한 매우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알리바바 창업 초기 소프트뱅크는 2000만달러를 선뜻 투자했고, 이후 손정의와 마윈 두 사람은 가까운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손 회장은 현재 알리바바 이사회 멤버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6월 알리바바는 폭스콘과 함께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홀딩스에 투자했다. 또 알리바바와 소프트뱅크, 폭스콘은 중국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과 인도 전자상거래업체 스냅딜에 공동 투자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 3인이 이끄는 알리바바, 소프트뱅크, 폭스콘의 전체 기업가치는 4000억달러, 이들 기업이 제공하는 일자리는 110만개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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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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