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12.76 (-3.99, -0.12%)
선전성분지수 10451.01 (+29.95, +0.29%)
창업판지수 1950.01 (-3.94, -0.20%)
[뉴스핌=홍성현 기자] 10일 중국 상하이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17% 하락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99포인트(0.12%) 내린 3212.76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95포인트(0.29%) 상승한 10451.01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創業板)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94포인트(0.20%) 하락한 1950.01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내린 3213.73으로 개장해 오전 내내 혼조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서는 한 때 3200선 가까이 하락하는 듯 했으나 반등에 성공해 3212.76 으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2월 고용지표에 대해 “비농업 고용이 20만 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8%에서 4.7%로 떨어질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는 현재 시장이 주목하는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 고용이 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시 되는 셈이다.
중국 유력 매체 시나 재경(新浪財經)은 “전일(9일) 지수 하락 후 투심이 위축된데다 투심 회복을 자극할 재료가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목재, 가전, 유색금속, 전자기기 관련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던 반면, 석탄 및 석유화학 업종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중국석화(中国石化600028.SH), 중국석유(中国石油601857.SH)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8일 국제 유가가 폭락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개별종목 중에서는 웹드라마 ‘삼생삼세(三生三世)’ 성공의 수혜주로 공동제작사 화처미디어(華策影視 300133.SZ)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생삼세는 지난 1일 조회수 300억뷰를 돌파, 방영 20일 만에 중국 웹드라마의 신기록을 세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10일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9123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고시환율인 6.9125위안에 비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03% 올랐다.
상하이와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737억위안, 2442억위안으로 전 거래일(1992억위안, 2513억위안) 대비 모두 줄었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 재경> |
10일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 재경> |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