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망 꺾고 기적의 8강... 네이마르 "인생 최고의 경기”, 프랑스는 대충격 (챔피언스리그). |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망 꺾고 기적의 8강... 네이마르 "인생 최고의 경기”, 프랑스는 대충격 (챔피언스리그)
[뉴스핌=김용석 기자] 파리생제르망과 프랑스가 바르셀로나전 패배로 인해 충격에 휩싸였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각) 홈구장 누캄프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망(PSG)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6-1로 승리, 1·2차전 합계 6-5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0년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에메리 파리생제르망 감독은 패배후 공식 인터뷰서 “끝나기 직전 몇분 동안 모든 것을 다 잃었다. 더 설명할 것도 없다.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둬 자신감을 얻었는데 이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전은 분위기에 압도당했다. 더 많은 캐릭터와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었지만 2골을 일찍 허용했다. 후반은 전반과 많이 달랐다. 전반보다 향상되고 공격도 날카로워 졌지만 막판에 모든 것이 변했다. PK 판정도 우리에겐 불운이었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는 항상 조심하고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7분 동안 3골을 먹는 것은 누구에게나 당황스러운 결과여서 선수들도 모두 침울한 상태다”며 탄식 했다.
충격을 받은 것은 파리생제르망뿐만이 아니었다. 역사에 길이 남을 참패를 당한 프랑스 매체는 충격의 탈락 소식을 대대적으로 전하며 에메리 감독의 PSG 재건 가능 여부에 의구심을 표현했다.
특히 경기 평점이 박하기로 유명한 레퀴프지는 선수 7명에 평점 2점을 부여하며 혹평했다. 에메르 감독에게도 역시 10점 만점에 2점을 부여했다. 만회골을 기록한 카바니는 4점, 수비수 쿠르자와를 제외한 선수 전원이 2~3점을 받는 초유의 사태를 만났다. 바르셀로나의 엔리케 감독에게는 9점, 네미마르 9점, 수아레스 8점, 메시 6점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네이마르는 후반 43분 이후 2골, 1도움을 기록해 기적의 역전 드라마를 일궜다.
네이마르는 경기후 "누구든 꿈을 꾸는 건 멈추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생 최고의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퀴프지는 1면에 이 결과를 ‘황당하다’는 헤드라인을 달아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프랑스가 막판에 불가리아에 볼을 허용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탈락한 1993년의 대참사와 비교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지는 1면에 ‘황당하다’는 헤드라인을 달아 프랑스팀의 충격의 탈락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