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단독] 조용병 "신금투 자본 확충 앞서 ROE 개선부터"

기사입력 : 2017년03월08일 16:00

최종수정 : 2017년03월08일 17: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 신임 회장, 신금투 자본확충 필요성 공감
"PWM·CIB 강화 + 해외진출로 ROE 개선"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8일 오후 2시3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광수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신임 회장 내정자가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 자본 확충에 대해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우선'이란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해 8월 5000억원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3조원의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진입한 신한금융투자는 은행과 협업하는 PWM·CIB모델을 강화와 해외진출 등으로 수익률 증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 조 신임 회장 내정자, 신한금투 자본확충 필요성 공감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 내정자는 올해 초 계열사 업무보고에서 신한금투의 자본 확충에 대해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ROE를 10% 수준으로 끌어 올린 후 추가 증자나 인수·합병(M&A)등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는 생각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ROE는 투입한 자기자본 대비 얼마만큼 이익을 나타내는지 수치화한 것으로 한 기업의 수익성 지표로 활용된다. 지난해 신한금투의 당기순이익은 1154억원이다. 단순계산으로 당기순이익 3000억을 기록해야 ROE 10% 달성이 가능하다.

한 대형 증권사 고위 관계자는 "자본확충을 하게 되면 그만큼 ROE가 희석된다"며 "주주를 의식하면 무작정 자본을 늘릴 수 없는 노릇"이라고 전했다. 금융지주 소속인 하나금융투자 역시 내부에선 끊임없이 자본 확충의 필요성을 주장하지만 ROE가 낮아 금융지주에서 쉽게 결정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ROE 10%'는 증권업계에서 글로벌 평균으로 여겨지고 있다. 올해 처음 출범한 KB증권 역시 올해 8~9%의 ROE를 달성한 후 점차 높여 오는 2020년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만 작년 4분기 기준으로 이 같은 수준을 충족시킨 곳은 메리츠종금증권(14%)과 키움증권(12%) 정도다. 교보증권(8%)과 유진투자증권(7%)이 뒤를 잇는 상황이고 신한금투는 작년 실적이 큰 폭 하락하며 4분기 기준 4.4%에 그쳤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 "원(ONE) 신한 전략으로 ROE 높일 것"

다만 신한금투에게 ROE 10%가 달성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 신한금투는 지난 2015년 2분기와 3분기에 걸쳐 ROE 10%를 웃돌며 국내 증권사 가운데 4번째로 높은 ROE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한금투는 올해 새로운 선장을 맞이한다. 신한금융은 지난 6일 김형진 신한지주 부사장을 차기 신한금투 사장으로 내정했다. 김 차기 사장은 디지털 핀테크 분야와 글로벌 부문의 전략가로 평가 받는 만큼 관련 사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김형진 신임 사장은 지주에서 3년 동안 디지털과 글로벌 전략을 주도한 인물로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금융권의 화두가 디지털로의 전환과 글로벌 진출인데 전문성을 발휘해 수익성을 높이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신한은 글로벌 진출의 경우 '원 신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993년 국내 은행 최로로 베트남 호치민에 진출해 18개 점포를 확보했다. 여기에 신한금투와 신한카드가 진출해 동반 비즈니스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기존의 PWM과 CIB 모델도 한층 강화한다. 신한금융투자 한 임원은 "2000만명의 은행 고객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영업이 무궁무진하다"며 "은행과 카드의 네트워크, 증권의 상품제조능력 등을 결합한다면 모든 금융지주사들이 가고 싶어하는 방향에 먼저 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