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6212대 신규등록, 벤츠만 5534대 팔려
[뉴스핌=한기진 기자] 2월에도 성장세를 보인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가 판매 1위를 이어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6212대로 전년 같은 기간(1만5671대)보다 3.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 1월(1만6674대)보다는 2.8% 감소했다. 그렇지만 1, 2월 누적으로는 3만2886대로 전년 동기(3만1905대)보다 3.1% 증가했다.
자료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
2월 한달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5534대로 전달에 이어 1위를 달렸다. 뒤이어 BMW 3202대, 렉서스 896대, 랜드로버 765대, 토요타 741대, 포드(링컨 포함) 709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로 보면 2000cc 미만 차량이 9135대로 56%를 차지했다. 수입차가 중형급 위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협회는 분석했다. 이어 2000cc~3000cc 미만 5868대(36%), 3000cc~4000cc 미만 738대(4%), 4000cc 이상 471대(2%)로 나타났다.
브랜드 국가별로는 벤츠, BMW 등 독일차가 포진한 유럽 1만2238대로 75%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어 일본 2704대(16%), 미국 1270대(7%)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6688대(41%), 디젤 8020대(49%), 하이브리드 1504대(9%)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270대로 63%, 법인구매가 5942대로 36%였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20d(998대), 메르세데스-벤츠 E 200(829대), 렉서스 ES300h(617대)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2월 수입차 시장은 영업일수 부족과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는 소폭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