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김인식(사진) “임창용 볼넷이 패배 시초... 오승환에게 더 던져달라는 주문 못했다”. <사진= 뉴시스> |
[WBC] 김인식 “임창용 볼넷이 패배 시초... 오승환에게 더 던져달라는 주문 못했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김인식 감독이 첫승에는 실패했지만 중심 타선에 대한 믿음을 피력했다.
한국야구 대표팀(세계 야구 랭킹 3위)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이스라엘(랭킹 41위)과의 WBC 1라운드 A조 1차전서 10회 연장전 끝에 1-2로 패했다.
김인식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충격의 패배에 대해 “투수들이 상대방에게 볼넷을 많이 내줬다. 마지막(10회)에 임창용의 걸러 보내는 피칭(볼넷)이 (패배의) 시초가 됐다. 타자들은 결정적인 찬스에서 득점을 내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고 밝혔다.
이어 8회 등판, 1⅓이닝 3K 무실점 투구를 벌인 오승환에 대해서는 “위기 때 막아줬으면 해서 투입했는데 잘 막았다. 자기 소속팀에서도 늘 그 정도 던져왔기 때문에 더 해달라는 주문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인식 감독은 무안타에 그친 김태균(3번)과 이대호(4번)에 대해서 “두 선수가 못했지만 (네덜란드전도 타순은 그냥 그대로 가겠다. 민병헌이 수비도 잘해줬고, 공격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인식호는 7일 오후 6시30분 우규민을 선발로 네덜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이스라엘은 대만과 낮 12시에 두 번째 경기가 예정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