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5연승’, 5위 승점 3점차 추격... 현대캐피탈은 2위 굳히기 ‘문성민 토종 첫 700득점 돌파’. <사진= 도로공사> |
한국도로공사 ‘5연승’, 5위 승점 3점차 추격... 현대캐피탈은 2위 굳히기 ‘문성민 토종 첫 700득점 돌파’
[뉴스핌=김용석 기자] 여자부 최하위 도로공사가 5연승을 질주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2위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1(27-25, 22-25, 25-23, 25-14)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5연승에 달리며 승점 29로 5위 GS칼텍스(32점)와의 승차를 3점 차로 좁혔다.
이날 도로공사는 헐리가 26득점으로 팀내 최다득점, 정대영(17점), 고예림(16점), 배유나(13점)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도왔다.
1세트서 기업은행은 초반 경기를 앞서갔지만 정대영과 헐리(각각 6득점), 배유나(5득점)의 득점에 힘입은 도로공사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양팀은 두차례의 동점 끝에 15-15에 다다랐다. 헐리의 공격이 아웃돼 점수를 앞서나간 IBK기업은행은 김미연의 오픈 공격으로 추가점을 냈지만 정대영이 힘을 낸 도로공사에 다시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박정아와 김희진, 리쉘의 4연속공격 성공으로 22점에 이르렀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정대영과 정혜진이 연속 공격을 성공시켜 24-24 듀스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박정아의 오픈 공격을 배유나가 블로킹 득점한데 이어 다시 배유나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양팀은 치열한 승부를 이어 나갔지만 박정아와 리쉘의 공격이 살아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러 차례의 동점 승부 끝에 기업은행은 17-17에서 박정아의 오픈 공격과 리쉘의 서브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공격에 이어 리쉘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3세트 초반부터 크게 앞서 나가 여유 있게 경기를 뒤집었다. 헐리와 김희진이 각각 7득점, 박정아 5득점 등으로 활발한 공격을 퍼부었다.
4세트에도 도로공사는 헐리의 오픈 공격으로 선제득점을 낸 뒤 정대영의 속공과 블로킹 득점, 고예림의 시간차 등으로 6-3으로 앞섰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한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오픈 공격을 고예림이 블로킹 득점한데 이어 스파이크 서브까지 성공시켜 경기를 끝냈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3연승을 질주, 2위 굳히기에 나섰다.
현대캐피탈은 먼저 열린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21 32-30 25-23)으로 완승을 거둬 승점 62(21승12패)로 3위 한국전력(20승13패·승점 56)과의 격차를 승점 6점차로 벌렸다. 이날 문성민은 23득점으로 시즌 703득점을 기록, 국내 선수 최초로 한 시즌 700점 돌파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이전까지 개인 통산 3492점을 기록 중이던 문성민은 역대 5번째로 통산 3500득점도 수립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