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8일 보도된 '삼성 디스플레이 베트남 건설 현장 유혈 폭동' 관련 기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1일 삼성전자는 자사 홈페이지 뉴스룸을 통해 "지난 28일 JTBC가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보안 요원이 베트남 근로자를 폭행해 대규모 폭동이 발생하고 인명 피해가 있는 것으로 보도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오후 베트남 엔퐁공단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건설 현장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근로자들이 다시 현장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베트남 경비직원과 근로자들 사이에 충돌이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출입카드에 등록되지 않은 일부 근로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경비직원이 사무실로 데려가는 것을 다른 근로자들이 저지하면서 일부 몸싸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근로자들이 베트남 현지 경비직원을 폭행했으나 사망 등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폭행을 당한 경비 직원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며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건설 현장이 사태 다음날인 1일부터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며, 해당 기사를 보도한 취재진에게도 사실 관계를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